연극 '룩백' 을지공간서 개막...부조리에 안주하는 현실에 비판 메시지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18-08-30 17: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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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을지공간

영국의 1950년대를 날카롭게 비판했던 존 오즈번의 사회 부조리극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를 오늘날 한국 사회의 상황에 투영시켜 각색한 ‘창작프로젝트 나너우리(각색, 연출 박진화)’의 연극 <룩백(Look Back!!)>이 지난 28일부터 서울 '을지공간' 무대에 올랐다.


<룩백>의 원작인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는 1950년대의 유럽을 꿰뚫는 시선으로 그 시대 젊은이들을 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당시 ‘성난 젊은이들’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룩백>은 원작을 현재 대한민국이라는 배경에 맞게 새로이 각색한 작품으로 원작이 주인공 지미라는 영국 남성의 입장으로 당시의 영국을 비판했다면 이번 작품은 '최지영'이라는 한국 여성의 새로운 시점으로 현시대를 바라본다.


일상 속 다양한 부조리에도 불구하고 팍팍한 현실에 함몰돼 타의적으로 안주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모습을 주인공 최지영의 시점에서 그려냈다.


<룩백>이 공연되는 공간인 ‘을지공간’은 상업화된 뉴욕 브로드웨이의 대안으로 만들어진 오프브로드웨이(off-broadway)와 같은 공간에 대한 발상으로 마련된공간으로 대학로를 벗어나 '오프 대학로'를 표방하며 보다 예술적이고 실험적인 연극을 시도하고자 올해 7월 을지로(을지로 4가역 2번 출구 부근)에 문을 연 소극장 겸 문화공간이다.


한편, 지난 28일 막을 올린 연극 <룩백>은 다음 달 9일까지 공연(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5시, 월요일 공연 없음)을 이어간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 'yes24'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연극 룩백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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