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액션히어로’, 하루를 살아가는 것조차 도전인 청춘에게 보내는 응원가

임가을 기자 / 기사작성 : 2021-07-16 22: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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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액션히어로’는 꿈은 액션 배우, 현실은 공무원 준비생인 대학생 주성이 우연히 부정입학 협박 편지를 발견하고, 액션영화를 찍으며 악당을 때려잡는 내용을 담고 있는 코믹 액션물이다.  

 

‘액션히어로’에 출연한 배우들은 각각 개성있는 역할을 맡아 영화에 활기를 북돋아 주었다. ‘꿈의 제인’, ‘보건교사 안은영’에 출연한 배우 이석형이 꿈은 액션 배우지만 현실은 공무원 준비생인 주성 역을 맡았으며 ‘독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에 출연한 배우 이주영이 강사라도 한 번 해보는 게 소원인 연영과 조교 선아 역을 맡았다.

 

주성 역 캐스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천진난만한 매력을 가지고 있느냐였고, 영화의 엔딩까지 순수함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배우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천진성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다는 것이 이진호 감독의 설명이다. 

 

주성 역 캐스팅에 대해 이진호 감독은 “이석형 배우를 만나는 순간 천진난만한 매력이 보였으며 그만의 독특한 귀여움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 사진: karts/트리플픽쳐스

 

그렇게 주성 역에 이석형 배우가 캐스팅 되고나서 선아 역의 이주영 배우는 이석형 배우의 추천으로 함께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이주영 배우에 대해 “처음 만나는 순간 선아가 가지고 있어야 되는 선한 아우라가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모습이 선아 역할을 잘 만들어 줄 것이라는 강한 확신이 들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액션히어로’는 제목처럼 액션에 힘을 실은 영화다. 

 

감독은 “80~90년대 홍콩 액션영화를 좋아하는데 요즘 홍콩 영화가 변했다. 만듦새는 훨씬 좋아졌지만 예전 같은 아날로그틱한 홍콩 액션영화들이 많이 나오질 않아서 한 번 직접 만들어 보고 싶었다”라고 전하며 촬영 전부터 액션씬을 준비하는 데 있어 신경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 사진: karts/트리플픽쳐스

 

감독의 기획 대로 ‘액션 히어로’는 액션 장면들 중에서도 실제 성룡 영화를 패러디한 장면들이 있는데, 주변 집기를 활용하고 맨손 격투를 벌일 수 있도록 미술 세팅부터 섬세하게 작업을 진행했다. 

 

편집 과정에서도 한문으로 된 챕터를 나눈 부분과 광동어를 더빙하는 방식으로 홍콩 영화의 느낌을 살렸다.

 

영화 속 강도 높은 액션씬이 많이 담긴 만큼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은 액션씬을 찍는데 몸을 사리지 않았다. 주성 역의 배우 이석형과 선아 역의 배우 이주영은 촬영 전부터 액션 스쿨을 다녔고, 무술 감독의 지도하에 무술팀과 합을 맞추며 촬영을 준비헀다.

 

배우 이석형은 고난도의 액션씬을 소화하며 촬영 도중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촬영을 계속해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 사진: karts/트리플픽쳐스

 

또한, 배우 이주영은 영화 속 발차기가 주특기로 나오는 인물이다 보니 발차기 위주로 액션 장면을 연습했고, 극 중에서 화려한 액션씬을 해왔던 노력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능숙하게 소화해냈다.

 

‘액션히어로’에 등장하는 청년들은 저마다 버거운 현실을 등에 진 채 살아가고 있다. 특히 영화에서 조명하는 학생들은 모두 연영과의 학생이다보니 다른 학과의 학생들보다 더욱 불투명한 미래를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어 코믹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의 삶은 고달파 보이기까지 한다.

 

더군다나 영화는 현실에서도 계속되는 대학 입시비리 소재를 차용하고 있다. 소재만 본다면 코믹액션 영화보다는 입시비리에 희생 당한 대학생들의 처절한 사회 고발 영화에 더 어울리는 주제를 가지고 있지만 영화를 연출한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 사진: karts/트리플픽쳐스

 

감독은 “나를 비롯해 내 주변에서 보게 되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분노와 신음소리보다는 그 나름의 해탈을 안고 살아간다. 나는 이러한 것을 표현하는 것이 현재의 젊은이들을 더 가까이 묘사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액션히어로’를 통해 현재 대학의 모습을 그린다고 해서 좌절, 절망, 분노만 있는 이야기가 아닌, 풍자와 액션, 웃음이 있는 모습으로 다채롭게 그리고 싶었다는 것이 이진호 감독이 전한 연출 의도다. 

 

힘든 현실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청년들을 위한 영화인 만큼, 영화에 등장하는 청년들은 앞이 막막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방법대로 삶을 헤쳐나가며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활력을 잃지 않는다. 

 

‘액션히어로’는 모든 일이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춘들에게 보내는 활기찬 응원가 같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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