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역시' 이예원, XGOLF-백제CC 점프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4-20 22: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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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예원(사진: KLPGA)

 

국가대표 출신 골프 유망주 이예원(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입회 이후 출전한 2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예원은 20일 충남 부여에 위치한 백제 컨트리클럽(파72/6,231야드)에서 열린 ‘KLPGA 2021 XGOLF-백제CC 점프투어 2차전’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63타를 기록, 지난 1차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짙은 안개로 인해 2일 합산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 방식이 변경되면서 1라운드로 예정되어 있던 19일에 9개 홀을 플레이하고, 최종라운드로 예정됐던 20일에 남은 9개 홀을 마무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예원은 첫 날 진행된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은 데 이어 둘째 날 진행된 잔여 9개 홀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면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채 경기를 마쳤다. 

 

이예원은 특히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홍정민(CJ오쇼핑)이 세운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만들어 내는 두 배의 기쁨을 맛봤다.

 

아울러 이예원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홍정민에 뒤를 이어 2개 차전 연속 우승자가 되면서 KLPGA 역대 여섯 번째 점프투어 2개 차전 연속 우승자로 기록됐다. 

 

역대 점프투어 2개 차전 연속 우승자는 2008년 신슬이, 2010년 이예정, 2013년 고진영(솔레어)과 박성현(솔레어), 지난해 홍정민까지 5명이었다. 

 

이 가운데 홍정민은 2개 차전을 넘어 3개 차전 연속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2018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예원은 그 해에만 5승을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국제 대회 ‘네이버스 트로피 챔피언십 2019’와 ‘대만 여자 아마추어 인터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을 차지했고, 국내 대회 ‘호심배’(2019년), ‘빛고을중흥배’(2020년) 등에서 정상에 오르며 한국 여자 아마추어 골프의 대표 주자로 활약한 뒤 올해 3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이예원은 지난 13일 프로 전향 이후 첫 출전 대회였던 ‘KLPGA 2021 XGOLF-백제CC 점프투어 1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그로부터 일주일 만에 2차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정규 투어 데뷔를 향한 행보를 이어갔다.  

 

▲ 이예원(사진: KLPGA)

 

이예원은 “연속으로 우승한 건 처음이라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데, 기분은 매우 좋다."고 소감을 밝힌 뒤 "요즘 샷 감이 좋은 것 같아서 과감하게 플레이한 것이 주효했다.”고 돌아봤다. 

 

제일 자신 있는 샷으로 100미터에서 130미터 정도 거리에서의 쇼트 아이언을 꼽은 이예원은 “컨트롤 샷보다 풀스윙하는 샷이 자신이 있다.”라고 말하면서도 “짧은 웨지 샷 상황에서 버디 확률이 아직까지 낮은 편인데, 목표로 하고 있는 드림투어나 정규투어에서 잘하기 위해서 이 부분을 보완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라고 겸손한 말을 덧붙였다.

 

내일부터 이틀간 펼쳐질 ‘KLPGA 2021 XGOLF-백제CC 점프투어 3차전’에 출전해 홍정민의 3개 차전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될 이예원은 “3개 차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기록에 너무 신경을 쓰려고 하지 않는다. 내 플레이에만 집중한다면, 기록이나 타이틀은 따라올 것이라 믿기 때문에, 내일부터 다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차분한 각오를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예원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박성아가 6언더파 66타로 2위에 자리했고, 정지민(등록명: 정지민C)와 김소현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올랐다. 또, 2003년생의 아마추어 김나영을 비롯해 김지연(등록명: 김지연G), 문정민, 박가연이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엑스골프와 백제 컨트리클럽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오는 27일 오후 8시부터 녹화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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