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농구 '정선민호', 월드컵 예선행 청신호...뉴질랜드 잡고 아시아컵 첫 승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9-27 22: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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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단비(오른쪽)가 강이슬(왼쪽), 배혜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사진: FIBA)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첫 경기에서 '난적' 뉴질랜드를 잡고 첫 승을 기록, 월드컵 예선행 티켓에 성큼 다가섰다.

 

FIBA 랭킹 19위 한국 대표팀은 27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뉴질랜드(36위)와의 대회 조별 예선 A조 1차전에서 팀내 최다 득점인 29점에 8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낸 최이샘(개명 전 이름: 최은실)과 3점 슛 6개 포함 20점을 넣고 1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박혜진(이상 우리은행)의 활약을 앞세워 85-69, 16점 차 대승을 거뒀다. 

 

지난달 27일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정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웠다. 

 

총 8개 나라가 출전하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뉴질랜드, 일본(8위), 인도(70위)와 함께 A조에 편성됐고, B조에는 호주(3위), 중국(7위), 대만(34위), 필리핀(51위)이 들어있다.


조별리그를 벌여 각 조 1위는 4강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상대 조의 2, 3위와 엇갈려 맞붙어 이긴 2개국이 4강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정한다.

이번 대회 상위 4개국은 2022년 2월에 열리는 FIBA 여자 월드컵 예선 대회에 나갈 자격을 얻는다.

 

이번 아시아컵에서 4강에 올라 월드컵 예선 출전권을 확보하는 것이 1차 목표인 한국은 뉴질랜드를 잡고 조 2위로 B조 3위가 유력한 대만과 4강 티켓을 놓고 만나는 것을 목표 달성의 로드맵으로 그려놓고 있었다.
 

▲ 최이샘(6번)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사진: FIBA)
 

 

뉴질랜드가 한국보다 세계 랭킹에서는 20계단 가까이 아래에 있는 팀이지만 한국에 비해 힘과 높이에서 앞서 있는 팀이었기 때문에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이날의 낙승은 상당한 의미를 지닌 승리다. 

 

월드컵 예선으로 가는 첫 단추를 잘 끼운 한국은 28일 인도와 2차전을, 29일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한편, 2022년 2월 FIBA 여자 월드컵 예선 대회에는 16개 나라가 출전해 12개국이 본선 티켓을 가져간다. FIBA 여자 월드컵 본선은 2022년 9월 호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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