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디펜딩 챔피언' 김지영, "타이틀 방어 도전, 설렘 반 부담 반"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6-24 22: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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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첫 날 3언더파 69타 '공동 2위'...선두와 한 타 차
▲ 김지영(사진: 스포츠W)

 

생애 두 번째 타이틀 방어 도전에 나선 김지영(등록명: 김지영2, SK네트웍스)이 공동 2위라는 준수한 스타트를 끊었다. 

 

김지영은 24일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예선-6,610야드, 본선-6,50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1(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2천6백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손주희(일화맥콜), 홍정민(CJ온스타일) 등 공동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영은 지난해 6월 28일 이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신들린 퍼팅감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친 끝에 선두를 달리던 박민지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돌입, 2차 연장에서 극적인 이글을 잡아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짜릿한 추억을 지니고 있다. 

 

당시 김지영의 우승은 김지영은 2017년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정규 투어 우승을 거둔 이후 3년1개월 만에 79번째 출전 대회에서 거둔 생애 두 번째 우승이자 첫 우승 이후 78개 대회에서 7차례나 준우승의 아쉬움을 곱씹은 끝에 준우승 징크스를 날려버린 극적인 우승이기도 했다. 

 

짜릿한 역전 우승의 추억을 간직한 포천힐스 코스에서 1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서 첫 날 경기를 마친 김지영은 "설레는 거 반 부담스러운 거 반인데 일단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주목을 받으면서 시합에 참가하는 것 자체가 좀 개인의 영광인 것 같고 또 이거를 부담으로만 느끼지 않고 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좀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작년 이 대회 우승할 때 기억을 되살리면서 플레이를 오늘 했는데 또 12번 홀이라든가 18번 홀에는 제 이름으로 무슨 팻말 같은 게 세워져 있더라"며 그거 보니까 (플레이에) 좀 더 힘이 들어가기도 했는데 그런 게 있다는 거 자체가 이제 제가 우승했던 코스에 대한 좋은 기억을 되살리는 것 같아서 재미있게 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영은 이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9.1야드 거리의 다소 긴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이에 대해 김지영은 ​"마지막 파트 할 때 잔디 결이라던가 잔디 길이가 다른 홀에 비해 조금 짧다고 느껴져서 '이거는 너무 세게 치지만 않으면 들어갈 수 있겠다' 했는데 라이도 정확하게 봐서 들어갔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 김지영(사진: 스포츠W)

 

김지영은 이번 대회 코스 공략에 대해 "핀 위치를 보니까 작년하고 세팅이 다르더라"며 "아무래도 그린이 소프트하다 보니까 좀 더 공격적으로 치지 않는 이상은 하나 보기를 할 수 있게 핀 위치가가 좀 까다로워졌기 때문에 좀 더 아이언 샷이랑 퍼터에 집중을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큰 미스는 가끔 퍼터 거리가 못 맞추는 거랑 티샷에서 티셔 실수로 러프 보낸 거 그 두 가지 빼고는 전체적으로 무척 만족하면서 스스로 잘하고 있다라고 다독이면서 플레이 했다"며 "3라운드까지는 쭉 그렇게 쳐야 될 것 같고 마지막 라운드 때는 이제 제가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쳐야 될 것 같다"고 남은 대회 기간에 대한 구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지영은 마지막으로 "초반에 긍정적으로 플레이를 하니까 후반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오늘 쳐보니까 욕심 부린다고 되는 코스도 아니어서 재미있게 코스 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만, 할 수 있는 샷만 하면 좋은 결과가 올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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