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대상 확정' 박민지, "감사하고 꿈만 같은 일...올해 내 점수는 94점"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3 20:38:51
  • -
  • +
  • 인쇄
대상 경쟁자 임희정과 함께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컷 탈락...대상 확정
다승왕, 상금왕 이어 시즌 3관왕
▲ 박민지(사진: 스포츠W)

 

박민지(NH투자증권)가 임희정(한국토지신탁)을 제치고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박민지는 13일 강원도 춘천시 소재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815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중간 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 공동 39위에 이름을 올리며 컷 통과에 실패하면서 대회를 마감했다. 

 

박민지와 대상을 놓고 마지막까지 경쟁을 펼친 임희정은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4오버파 148타를 기록, 공동 48위로 박민지와 마찬가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이로써 박민지와 임희정이 모두 대상 랭킹 포인트를 얻지 못함에 따라 앞서 이 부문 선두를 달리던 박민지가 그대로 시즌 대상 수상자로 확정, 박민지는 올 시즌 다승왕과 상금왕에 이어 대상까지 3관왕에 등극했다. 

 

박민지는 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승이나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던 루키 시절이 있었는데 대상의 주인공이 저라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하고 꿈만 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대상 확정 소감을 밝혔다. 

 

상반기에만 6승을 거뒀으나 하반기 들어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데 대해 박민지는 "두 번 정도 (우승) 기회가 더 있었는데 뭔가 부족했으니까 우승을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너무 6승에 심취해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6승을 했다는 것에 너무 기뻐서 더 앞으로 나아가는 동기 부여가 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상반기 6승도)너무 잘했기 때문에 저를 자책하거나 그런 건 절대로 하지 않고 싶어서 그냥 6승을 했다는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공을 치다 보니까 우승을 못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때 신지애가 보유중이던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승(9승)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감을 높였으나 끝내 6승에서 승수 쌓기를 멈춘 박민지는 "6승을 하고 나니 9승도 가능할 듯 보였다"며 "막상 겪어보니 9승을 했던 신지애 선배가 정말 대단한 선수라는 걸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최다승 기록을 깨지 못해 슬프지는 않다. 더 성장해야겠다 생각뿐"이라고 덧붙였다.

 

▲ 박민지(사진: KLPGA)

 

올 시즌 스스로에게 94점을 준 박민지는 "(100점에서) 6점을 뺀 이유는 컷 탈락 하나에 1점을 뺐다"며 "(올 시즌) 정말 잘해서 '어떻게 이거를 100점을 안 줄 수 있겠나' 싶긴 한데 생각 외로 제가 5년 동안 친 시합 중에 컷 탈락이 제일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94점"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목표를 묻자 "늘 작년보다 더 나은 시즌을 보내는 게 목표였다"는 박민지는 "내년에는 올라갈 곳이 없다. 내려올 일뿐이다. 내년에는 일단 2차례 우승 정도를 목표로 삼겠다"고 답했다.

해외 전지 훈련 대신 국내에서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두겠다는 박민지는 "상금왕, 다승왕, 대상을 다 가졌지만 (잘 나가는) 지금이 제일 위험할 때라는 어머니 말씀을 새겨듣고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민지는 올 시즌 25개 대회에 참가해 우승 6회 준우승 2회를 포함해 총 14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지난 대회까지 박민지의 시즌 누적 상금은 15억1천574만980원을 기록, KLPGA 투어 역대 최초로 시즌 상금 15억원을 돌파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핫이슈 기사

주요 기사

스포츠

문화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