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WKBL |
아산 우리은행이 연장 접전 끝에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연장전까지 치르는 접전을 펼친 끝에 81-72, 9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틀 전인 13일 부산 BNK썸에 19점 차 대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했던 3위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14승 8패를 기록, 2위 인천 신한은행(14승 7패)을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삼성생명과의 상대 전적 4승 1패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이날 패배로 최근 6연패에 빠진 삼성생명은 7승 15패로 부산 BNK썸에 공동 4위를 허용했다.
우리은행의 에이스 박혜진은 허리와 발목 부상에 시달리는 가운데서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4점(6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쓸어담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박혜진은 특히 후반전 종료 7.5초 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천금의 드라이브인 레이업 동점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연장 들어서도 귀중한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에이스로서 면모를 유감 없이 과시했다.
![]() |
▲ 후반전 종료 7.5초 전 삼성생명 배혜윤의 수비를 뚫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는 동점 레이업슛을 시도하는 우리은행 박혜진(사진: WKBL) |
박혜진 외에도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17점 6리바운드, 박지현이 더블더블(12점 15리바운드 5스틸)을 기록하며 제몫을 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트리플더블에 리바운드 하나가 모자라는 더블더블(16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윤예빈이 17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막판까지 우리은행에 맞섰으나 연장전 들어 중요한 지유투를 연이어 놓치면서 승기를 내준 것이 뼈아팠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