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9단, IBK기업은행배 초대 챔피언 등극...국내 여자 기전 3관왕

이범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8 20: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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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 9단(오른쪽)이 대국에 임하고 있다(사진: 한국기원)

 

최정 9단이 IBK기업은행배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국내 여자바둑 3관왕을 달성했다.


최 9단은 1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결승 3번기 2국에서 오정아 5단에게 17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앞서 지난 17일 1국에서도 백 불계승을 거둔 최 9단은 이로써 종합 전적 2-0으로 오 5단에 승리,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만삭의 몸으로 2016년 여자국수전 이후 두 번째 결승에 임한 오 5단은 최정의 벽을 끝내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4년 연속 우승에다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3년 연속 우승, 그리고 세계여자바둑대회인 궁륭산병성배도 3연패를 기록 중인 최 9단은 이번 IBK기업은행배 초대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2010년 입단 이후 국내 여자 기전 3관왕과 함께 개인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최정 9단은 "초대 우승은 처음이라 너무 기쁘다"며 "어려운 바둑이었는데 오정아 선수가 너무 비관한 것 같다. 끝까지 마무리했으면 미세한 바둑"이라고 총평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2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40초 3회씩이다.

시상식은 다음 달 7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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