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섬에서만 3승' 유해란, 연장 접전 끝에 최혜진 꺾고 시즌 첫 승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9-26 20: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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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초대 챔피언 등극
▲ 유해란(사진: KLPGA)

 

유해란(SK네트웍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8백만 원)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유해란은 26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최혜진(롯데)과 동타로 경기를 마친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냄으로써 파를 기록하는 데 그친 최혜진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공동 3위로 밀렸던 유해란은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후반 첫 홀인 10번 홀부터 2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선두로 치고나간 뒤 연장 승부에서 강힌 집중력을 발휘, 짜릿한 재역전 우승을 이끌어냈다.  

 

유해란은 이로써 지난 6월 롯데 오픈에서 장하나와 치른 연장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아쉬움을 털어내며 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아울러 지난해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이후 약 14개월 만에 프로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유해란은 특히 제주도에서 열린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서 2승을, 그리고 대부도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프로 데뷔 후 거둔 3승을 모두 섬에서 열린 대회에서 기록하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유해란은 우승 직후 "올해 하반기 들어 성적이 좋지 않았다. 뭐가 안될까 걱정하다가 한가지 키포인트를 잡아서 오늘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언급한 '키포인트'에 대해 "쇼트게임 연습을 하면서 뭐가 문제일지 계속 생각했다. 스트로크의 문제가 아닐까 했는데 코치님이 스트로크에 전혀 문제가 없고 체력적인 부분이나 집중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라고 말해줬다. 홀보다는 지금 상황에 집중해라 라는 얘기를 듣고 그 생각을 하다 보니 중장거리 퍼트도 많이 들어갔고 좋은 결과가 좋다."고 설명했다. 

 

▲ 유해란(사진: KLPGA)

 

유해란은 시즌 두 번째 연장 승부에서 승리를 거둔 데 대해 "오늘 연장 승부를 했을 정말 많이 떨렸다."며 "연장 승부에서 패한 기억이 있었고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하면서 연장전을 한 것이기 때문에 우승이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긴장이 많이 됐는데 이상하게 두번째 홀 서드샷 지점으로 가면서부터 긴장이 확 풀렸다."고 승부처에서의 상황을 돌아봤다. 

 

유해란은 이번 우승으로 1억800만원의 상금을 획득, 상금 순위를 15위에서 9위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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