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훈의 믹스트존] '뉴페이스' 양호정-방초은,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1R 상위권 '눈길'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5-07 18: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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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에 첫 선을 보이는 '뉴페이스' 양호정(코리아 드라이브)과 방초은이 시즌 두 번째 출전 대회 첫 날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양호정은 7일 안산 대부도 소재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650)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7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8백만 원) 첫 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고, 방초은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주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을 통해 정규 투어 무대에 데뷔했고, 이번 대회가 생애 두 번째 정규 투어 대회다. 

 

이들은 모두 지난 KL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통과에 실패했지만 두 번째 출전 대회 첫 날 나란히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양호정(사진: 스포츠W)

 

양호정은 초등학교 3학년을 마치고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 골프를 시작했고, 캐나다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한 뒤 미국 워싱턴주립대에서 골프 선수생활을 한 특별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대학 졸업 후 귀국한 양호정은 2016년 KLPGA에 입회해 주로 드림투어에서 선수생활을 해왔고, 지난해 정규 투어 시드전을 통해 조건부 시드로 올 시즌 정규 투어 무대를 밟게 됐다. 

 

생애 두 번째 정규 투어 대회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양호정은 경기 직후 스포츠W와의 인터뷰에서 "코스가 2부 때와는 확실히 어려워서 적응하는데도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은데 그래도 재미있다"고 소감을 밝힌 뒤 "요즘에 좀 골프가 안돼서 힘들었는데 (좋은 스코어가 나와서) 지금 약간 얼떨떨하지만 그래도 남은 이틀도 잘해서 상위권에 머물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규 투어 생존 전략을 묻는 질문에 양호정은 "일단 샷이 좀 좋아야 할 것 같고 그린 적중률이랑 퍼트가 좋으면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쇼트 게임을 생존 조건으로 꼽았다. 

 

이어 그는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정규 투어와 드림 투어를 병행하느라 좀 많이 체력적으로 힘들긴 한데 그래도 1부 투어 시드를 유지하고 또 드림 투어에서도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생애 두 번째 정규 투어 대회에서 첫 날 쟁쟁한 선배들과 톱10에 이름을 올린 방초은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저는 많이 긴장하고 떨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히려 더 집중되고 약간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초은 역시 외국 생활 경험을 지니고 있지만 양호정과는 약간 결이 다르다. 

 

양호정이 어린 시절부터 외국 생활을 한 반면, 방초은은 경험 축적 차원에서 청소년기에 필리핀, 일본, 중국 등지에서 대회 출전 경험을 쌓았고, 22세의 나이에 KLPGA에 입회, 점프투어를 거쳐 올 시즌 정규 투어에 조건부 시드로 입성했다.

 

▲ 방초은(사진: 스포츠W)

 

외국에서 경험을 쌓는 과정에서 국내 데뷔가 다소 늦은 데 대해 "한국에서는 나이가 있으면 은퇴해야 된다는 약간 그런 생각들이 좀 있는데 나는 투어를 오래 뛰고 싶고, 늦은 나이에도 끝까지 골프를 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방초은은 남은 이틀 경기에 대해 "지금 퍼팅감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좀 샷이 안 좋더라도 쇼트 게임으로 커버를 할 수 있어서 오히려 샷을 너무 생각하기보다 좀 약간 퍼팅 감을 좀 늘려가지고 이대로 플레이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지난 대회 때는 살짝 좀 아쉽게 예선을 떨어졌기 때문에 이번 대회 첫 번째 목표는 일단 예선을 통과하는 것이고 예선을 통과하면 솔직히 톱10까지는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첫 번째 목표는 풀씨들을 획득하는 것이고 기회가 찾아오고 하면 우승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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