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황민정, "친구 유카 사소 US여자오픈 우승에 많은 자극 받았다"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6-22 18: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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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021 호반 드림투어 1차전서 3차 연장 끝 양채린 제치고 우승...드림투어 첫 승
▲ 황민정(사진: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2부 투어) 무대에서 첫 승을 올린 황민정이 '절친' 유카 사소(필리핀)의 US여자오픈 우승에 자극을 받았다는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황민정은 22일 전남 화순군의 엘리체 컨트리클럽(파72/6,157야드)에서 열린 '호반 드림투어 1차전'(총상금 1억6천만원, 우승상금 2천8백8십만 원)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5개 홀 연속 버리를 포함해 버디 8개, 보기 한 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전날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양채린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양채린(교촌에프앤비)을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중간합계 이븐파 72타, 공동 55위를 기록한 황민정은 최종라운드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며 전반에만 버디 6개를 골라잡는 맹타를 휘둘렀다. 후반 들어 파행진을 이어가던 황민정은 15번홀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하며 주춤하는 듯했으나 17번홀과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양채린과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8번홀(파3)에서 진행된 연장전은 세 번째 승부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양채린이 티샷 실수로 보기를 기록한 반면 황민정은 차분하게 3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드림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2019년 2월 준회원으로 KLPGA에 입회한 이후 4개월 만에 3부 투어인 '그랜드 · 삼대인 점프투어' 6차전과 8차전을 제패한 황민정은 지난해부터 드림투어에서 활약해 왔고, 드림투어 무대에서 출전한 9번째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황민정은 우승 직후 “이번 우승은 전혀 예상치 못해서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두 달 전부터 연습이 끝나고 집에 와서 따로 퍼트 연습을 했는데, 오늘 많은 버디를 잡는 데 도움이 됐다.”며 “자신 있던 아이언 샷이 최근에 잘 안돼 걱정했지만 이번 우승을 계기로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샷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아버지 황병석 씨와 오빠인 황강열 씨가 모두 프로 선수인 황민정은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했고, 필리핀에서 10년간 생활하기도 했다. 황민정은 14살이던 2015년에 필리핀 여자골프투어인 LPGT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깜짝 우승을 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2019년 1월에는 ‘ICTSI Splendido 레이디스 클래식 2019’에서 필리핀투어 프로 데뷔 첫 우승을 하며 이름을 알렸다.

 

황민정은 최근 미국 여자 골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신데렐라로 떠오른 유카 사소와 친한 친구 사이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유카 사소의 우승을 보면서 많은 자극을 받았다. 나도 열심히 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며 "세계랭킹 1위를 목표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황민정은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2천8백8십만 원을 획득, 106위였던 드림투어 상금순위가 2위까지 수직상승했다. 

  

호반건설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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