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믹스트존] '5점 이글로 기사회생' 김민선, "지금까지 해본 이글 중 가장 기뻤다"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5 18: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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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2R 17번 홀 이글로 5점 획득...공동 52위로 턱걸이 컷 통과
▲ 김민선(사진: KLPGA)

 

김민선(한국토지신탁)이 자신의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5점 짜리 이글 덕분에 컷 탈락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

 

김민선은 15일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설 대회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 2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5)와 버디 2개(+4), 보기 2개(-2)로 7점을 얻어 중간 합계 11점을 기록, 공동 52위에 오르며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전반 라운드 막판이었던 17번 홀(파5)에서 잡아낸 이글로 5점을 얻지 못했다면 컷 통과가 어려운 경기였다. 

 

김민선은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가진 스포츠W와의 인터뷰에서 "일단 그린이 작은데 샷이 너무 안 좋아서 샷을 그린에 못 올려서 위기가 많았다. 버디 찬스도 없었는데 이글이 '팁 인 이글' 이었다. 그 이글로 좀 분위기 반전도 되고 그랬던 것 같다"거 이날 자신의 경기를 돌아봤다. 

 

김민선은 컷 탈락 위기에서 자신을 구원해 준 5점 짜리 이글이 나올 수 있었던 경기 방식에 대해 "솔직히 아직도 치면서도 생소하기 때문에 적응 중인 것 같다"면서도 "저는 그래도 거리가 많이 나가서 파5 홀에서 이글 기회를 충분히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저의 플레이에는 조금 유리한 편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글 상황에 대해 "제가 지금까지 해본 이글 중에 가장 기뻤다"며 "진짜 우승할 때보다 더 양손이 번쩍 들리더라."며 웃었다.  

 

김민선은 스폰서가 주최한 신설 대회에서 뛰고 있는 데 대해 "스폰서 대회여서 진짜 잘 치고 싶었다. 예선을 걱정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이글로 예선 통과를 만들었기 때문에 남은 이틀 샷만 좀 잡히고 버디 찬스만 많이 만들어진다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본선 라운드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김민선은 지난 주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일에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쳤지만 타수를 잃으며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지만 시즌 내내 이어진 부진을 딛고 시즌 첫 톱10 진입을 이뤘다는 점에서 터닝포인트로 삼을 만한 대회였다. 

 

이에 대해 김민선은 "마지막 날 많이 못 쳤지만 올 시즌에 들어서 가장 좋은 성적이었기 때문에 기분은 나쁘지 않다. 제가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던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는 것 자체, 그리고 톱10으로 마쳤기 때문에 마음이 괜찮았다"고 말했다. 

 

시즌 첫 톱10 이후 출전한 대회에서 행운의 이글로 행운의 컷 통과에 성공한 김민선은 남은 경기에 대해 "오늘 초반보다는 후반에 그래도 샷감이 조금 잡혔기 때문에 오늘 연습장에서 연습을 하면서 샷감을 더 잡고 톱10으로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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