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익산의 딸' 박현경, "대회장 입구 플래카드에 자부심...힘이 났다"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5 16: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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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2R 버디 7개 14점 '데일리 베스트'
▲ 박현경(사잔: KLPGA)

 

'익산의 딸'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자신의 고향에서 개최되는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우승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박현경은 15일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 컨트리클럽 (파72/예선-6,569야드, 본선-6,525야드)에서 열린 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설 대회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14점을 획득, 중간 합계 20점으로 예선 일정을 마쳤다. 

 

2라운드 경기가 진행중인 오흐 4시20분 현재 박현경은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고향에 와서 플레이하는 게 즐겁다."는 말로 입을 뗀 박현경은 "어제는 부담을 느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타수를 못 줄인 게 무척 아쉬웠다."며 "오늘은 많이 내려놓고 플레이를 하니, 어제 안 떨어지던 퍼트가 떨어지면서 포인트를 많이 획득했다."고 이날 지난 이틀간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박현경은 이번 대회에 적용되고 있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경기 방식에 대해 "공격적인 선수에게 유리한 방식이다. 나는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는 스타일이라 걱정 많이 했지만, 아직까지 순항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고 있는 익산 컨트리클럽에 대해 박현경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적어도 수십번은 온 것 같다. 참가한 선수 중 이 코스에 대해 가장 많이 안다고 생각한다."며 "익산CC 소속이셨던 아버지 역시 코스에 대해 잘 아시니, 아버지의 말씀 잘 들으려고 한다. 그래서 어제와 같은 성적은 핑계를 댈 수 없었다."고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대회장인 익산 컨트리클럽 입구에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플래카드가 빼곡히 걸려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플래카드가 '익산의 딸' 박현경을 응원하는 플래카드들이다. 

 

박현경은 "(임)희정이 고향인 하이원CC에 걸린 플래카드를 보면서 부러워했었다."며 "나도 이번 대회 플래카드들을 보면서 자부심을 느꼈고, 많은 응원을 받는 느낌이라 힘이 났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마지막으로 "심리적으로 나와의 싸움을 할 예정이다. 부담을 즐거움으로 바꾸면 좋은 성적 나올 것"이라며 "현재, 샷과 퍼트 감 나쁘지 않으니 어떤 생각을 갖고 임하는 지가 중요할 것 같다. 1라운드 보기 안 하려고 노력했는데, 오늘은 버디를 더 많이 잡자고 했더니 더 좋은 성적 났다. 익산CC는 파온 시키면, 찬스가 온다. 핀 보고 과감하게 치겠다."고 본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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