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지한솔, E1채리티오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42개월 만에 통산 2승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5-30 16: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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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한솔(사진: KLPGA)

 

지한솔(동부건설)이 3년6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한솔은 30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546야드(본선 6,46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9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천4백만 원) 마지막 날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 2위 하민송(롯데, 16언더파 200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지한솔은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곧바로 3번 홀(파5)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했고, 이후 6~7번 홀에서 연속 버디와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3타를 줄얐다. 

 

후반 들어서도 2위 그룹에 2타의 격차를 유지하던 지한솔은 14~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한솔의 이번 우승은 대회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이뤄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이달 초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직전 대회인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오르며 3위를 차지한 지한솔은 이로써 세 번째 우승 기회에서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7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6개월 만에 들어올린 생애 두 번째 KLPGA 정규 투어 두 번째 우승 트로피다. 

 

지한솔은 우승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사실 동계 시즌에 2021년도를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안고 훈련을 했던 것 같다"며 "그런데 첫 대회에 안 좋게 예선 탈락을 해서 그때 좀 이 악물고 했던 게 우승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우승을 이룬 사우스 스프링스 코스에 대해 " 첫 우승을 이 곳에서 했다"며 "이 골프장을 오면 되게 마음이 편한 것 같다. 그래서 또 오늘 경기를 하면서 마음 더 편하게 즐기면서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지한솔은 우승의 순간 어떤 생각이 났는지를 묻는 질문에 "오늘 딱히 생각은 안 났다":며 "일단 저 많이 응원해 주신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밖에 안 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감정이 북받치는 듯 말문을 잇지 못했다. 

 

이어 그는 "좀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그게 저에게 약이 됐던 것 같다"며 "그 시기가 있었기에 제가 또 이렇게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첫 우승 이후 겪은 슬럼프가 이번 우승의 밑거름이 됐음을 밝히기도 했다. 

 

지한솔은 향후 목표에 대해 "일단 첫 승을 했다. 일단 첫 승이 제 목표였다. 아직 많은 대회가 남아있고. 우승을 한다기보다는 제가 매 순간 이뤄야 된다는 목표만 생각을 하고 항상 69타만 친다는 그 생각으로 임하면 더 좋은 성적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한솔은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정말 저에게 힘을 많이 주셨다. 안 되더라도 옆에서 더 힘을 많이 실어주셨는데 일단 우승을 정말 늦게 전해 드리는 것 같다"며 "일단 동부건설 서상희 대표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때 더 도움을 많이 주셔가지고 더 제가 일어설 수 있었던 것 같다. 저희 오빠...오빠한테 너무 고맙다는..."이라며 다시 말을 잇지 못하고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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