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믹스트존] 박민지, "오늘 퍼팅감, 상반기 '다 들어갈 때' 그 퍼팅감"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5 16: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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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2R 버디 8개 14점 '데일리 베스트'
▲ 박민지(사진: KLPGA)

 

'대세' 박민지(NH투자증권)가 '변형 스테이블포드' 라는 독특한 스코어 산정 방식이 적용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설 대회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 둘째 날 최고의 퍼팅감을 앞세워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찍었다. 

 

박민지는 15일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 컨트리클럽 (파72/예선-6,569야드, 본선-6,52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16)와 보기 2개(-2)로 14점을 얻어 박현경(한국토지신탁)과 함께 이날 가장 좋은 스코어를 낸 선수가 됐다. 

 

이로써 이틀간 중간 합계 스코어 20점을 기록한 박민지는 2라운드 경기가 진행중인 오흐 4시 현재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지는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일단 첫 홀부터 버디로 시작해서 좋은 기분으로 출발을 했다"며 "어제는 쉬운 홀에서 드라이버가 흔들리면서 위기도 많이 오고 이랬는데 오늘은 좀 더 집중해서 버디를 노려야 할 홀에서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했는데 모두 좋은 흐름이었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민지는 대회 개막 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히면서 "스코어 목표보다는 우승을 위해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판단하고, 그 과정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시즌 7번째 우승을 위해 필요한 요소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지난 이틀간 우승을 위해 집중해야 할 것을 찾았는지 묻는 질문에 박민지는 "샷이 좋아야 한다"며 "골프는 흐름이라고 하는데 18홀 내내 샷이 5m 안쪽에 있는다고 하면 흐름이고 뭐고 그냥 계속해서 흐름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저는 정확한 샷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만 잘 된다면. 누구나 다 우승을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확한 아이언 샷으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것이 우승의 관건이라는 의미인 셈이다. 

 

박민지는 이날 마지막 홀이었던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 했다. 그의 퍼팅은 이날 거침이 없었고, 그렇게 자신 있게 기도하는 퍼트는 대단히 높은 확률로 홀에 떨어졌다. 

 

이날 퍼팅감에 대해 박민지는 "오늘의 퍼팅감은 제가 상반기 때 다 들어갈 때 그 퍼팅감이었다"고 큰 만족감과 자신감을 드러낸 뒤 "그래서 내일과 모레 이틀 동안 샷이 좀 더 정교하게 제가 하고 싶은 대로 된다면 좋은 성적이 날 수 있을 것 같다."고 거듭 샷의 정확성을 강조했다.  

 

박민지는 또 이번 대회에 적용되고 있는 경기 방식에 대해 "버디를 많이 쳐야 된다. 버디 9개 보기 9개를 쳐도 파 18개 한 사람보다 9점이나 높더라"며 "좀 더 화려하게 골프를 쳐야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 어느 방식이든 그 시합의 법이면 다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부담스럽다. 어제 노보기의 3언더파를 쳐서 스스로 만족하고 있었는데 컷 탈락 할 뻔 했다. 

그래서 저는 이 방식이 무섭다"고 평가했다.  

 

박민지는 지난 4월 경남 김해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이후 7월 대보 하우스디오픈 초대 챔피언에 등극할 때까지 시즌 6승을 거두면서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그리고 K랭킹 1위에 올라 있지만 최근 3개월 이상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직전 대회였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박민지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요구되는 이번 대회가 하반기 첫 승을 이룰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박민지는 "저에게 일단 중요한 건 대상 포인트"라며 "일단 목표는 톱5 안에 들도록 열심히 쳐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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