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이정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초대 챔프...67개월 만에 'V9'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7 15: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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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민(사진: KLPGA)

 

'베테랑' 이정민(한화큐셀)이 무려 67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이정민은 17일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설 대회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 4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10개 보기 한 개로 19점을 얻는 신들린 듯한 맹타를 휘둘러 최종 합계 51점을 기록, 안나린(문영그룹, 47점)을 4점 차로 제치고 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정민은 특히 KLPGA 투어 최초로 타수가 아닌 점수로 우승자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경기 방식이 적용된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됐다.  

 

이정민은 이로써 시즌 첫 승이자 2016년 3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무려 5년 7개월(67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까지 중간 합계 32점으로 단독 8위로 이날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정민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 보기 한 개를 기록하며 시동을 걸더니 후반 9개 홀에서 무려 7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무서운 기세로 선두를 달리던 안나린을 추월, 짜릿한 역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정민은 우승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우승이라 이상하기도 하고 좋기도 하다"며 "그 동안 골프로 상처도 받았는데 그 상처가 두려움이 됐던 것 같다. 마지막에 항상 소극적인 플레이로 우승권에서 (기회를) 놓치고 했었다. 앞으로도 골프를 치면서 상처는 계속 받을 건데 이번을 계기로 극복하고 다음 번에도 두려움 없이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내는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로 단독 선두에 나섰던 박민지는 이날 6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3점을 잃은 이후 좀처럼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이날 하루 5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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