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핫식스' 이정은 "투어 생활 6년 만에 가장 힘든 한해...샷 가다듬겠다"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3 1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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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R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 '중상위권'
▲ 이정은(사진: USGA)

 

2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중인 '핫식스' 이정은이 대회 사흘째 경기를 마치고 소감과 함께 올 한해 자신의 활약을 돌아보며 비시즌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준비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정은은 23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천72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 공동 30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이정은이 경기를 마쳤을 때 아직 3라운드 경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므로 최종 순위에는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일단 84명의 참가 선수들 가운데는 중상위권 순위에 있는 셈이다.

 

이정은은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사흘간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전체적으로 퍼트나 샷이 다 완벽하게 잘 되는 게 없는 것 같다"며 "지금 파 세이브를 많이 하면서 좀 힘들게 경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오늘이 가장 힘들었던 라운드였는데 그래도 마지막 홀 버디를 잡아 1언더파로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내일 하루 남았으니까 최선을 다해서 하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출전하는 LPGA 대회와 국내에서 개최되는 LPGA 대회에 출전하는 느낌에 차이가 있는지 묻자 이정은은 "느낌이 다르다기보다는 미국에서 치다가 여기서 치니까 잔디가 다른 게 너무 크게 느껴지더라"AU "한국에서 뛰다 LPGA에 갔을 때는 크게 잔디가 다르다라는 걸 못 느꼈는데 거기서 계속 치다가 이제 (한국에서) 조선잔디에서 치려고 하니까 굉장히 공이 위에 올라와 있는 것 같고 아이언 컨트롤하는 게 굉장히 어렵다라고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이정은은 2019년 US오픈 제패와 함께 LPGA 신인상을 거머쥐었던 이정은은 올해로 한국과 미국에서 투어 프로로 생활한 지 6시즌째를 지나고 있다. 

 

올 한해 이정은은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포함해 8차례나 톱10에 들며 100만 달러에 가까운 상금을 획득, 상금 순위 13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정은은 올 시즌이 프로 생활을 통틀어 가장 힘든 한해라고 털어놨다. 

 

이정은은 "올해 제가 투어 6년 차인대 가장 스윙이 안 되고 많이 힘들었던 한 해였던 것 같다"며 "스윙을 고치려고 고생을 많이 하고 있고 굉장히 힘든 공으로 지금 라운드하고 있는데 그래도 그것에 비해서는 성적은 잘 내고 있는 것 같다. 어느 정도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올 겨울에는 좀 준비를 많이 해야 될 것 같다. 제가 앞으로 10년은 더 투어를 뛸 생각을 하고 있고, 앞으로 시합할 일이 많으니까 미래를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다 보면 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객관적인 지표상 나타나는 성적은 준수한 수준이지만 그 과정과 내용 면에서는 스스로 만족하고 있지 못하고 있음을 밝힌 셈이다. 

 

이정은은 비시즌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하고 싶은지 묻자 이정은은 "성적에는 쇼트 게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제가 올해 가장 느꼈던 거는 좀 온그린이 안 되다 보니까 좀 많이 타수를 줄이기가 너무 힘들더라"며 "그래서 지금 많이 틀어진 스윙을 최대한 좀 다듬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샷감이 어느 정도 돌아와야 제가 쇼트 게임이 좀 더 집중할 수 있는데 지금 샷감이 워낙 좀 불안정하다 보니까 퍼트에도 집중이 잘 안 되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샷을 좀 더 다듬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해달라는 말에 이정은은 "팬분들이 저의 우승을 좀 많이 기다리고 계실 것 같은데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우승 트로피 드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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