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이소미, 대유위니아·MBN 오픈 역전 우승 '시즌 2승-통산 4승'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5 14: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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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로미, 더블보기 하고도 버디 8개 잡아내며 생애 두 번째 준우승
▲ 이소미(사진: KLPGA)

 

이소미(SBI저축은행)가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두 번째이자 투어 통산 4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소미는 15일 경기도 포천의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한 개를 포함해 8타를 줄이면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공동 2위 김새로미(대열보일러), 임희정(한국토지신탁, 이상 13언더파 203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월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롯데렌터카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소미는 이로써 4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울러 지난해 거둔 2승을 합해 개인 통산 4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이소미는 이로써 현재 시즌 6승을 거두고 있는 박민지(NH투자증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됐다. 

 

전날 2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선두 안나린(문영그룹)에 3타 뒤진 공동 10위로 이날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이소미는 6~8번 홀 연속 버디로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인 뒤 후반 들어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4번 홀에서 결정적인 이글을 잡아내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소미의 뒤에서 박서현(페퍼저축은행), 임희정(한국토지신탁), 김새로미(대열보일러) 등의 추격이 이어졌으나 이소미는 이글 이후 15~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이소미는 경기를 마친 후 자신보다 뒤에서 경기를 펼친 챔피언조의 경기를 스마트폰으로 지켜봤고, 결국 그린 밖에서 우승을 확인했다. 

 

이소미는 우승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경기중에) 선두권인지 전혀 몰랐다"며 "이렇게 우승하게 돼 기쁘고 좀 얼떨떨하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시즌 2승을 달성한 데 대해 "사실 첫 우승하고 나서 많이 힘들었는데 다시 우승할 수 있게 되서 기쁘다. 감사 드릴 분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소미는 다음 목표를 묻는 질문에 "개막전 우승하고 상반기 1승, 하반기 1승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는데 진짜 상반기에 1승을 해서 후회했다. 민지 언니가 6승을 하는 것을 보고 '프로는 할 수 있는 데까지 끝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저도 할 수 있는 데까자 최선을 다해서 시합에 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임희정은 이날 이글 한 개를 포함해 무려 7타를 줄이는 무서운 막판 스퍼트를 펼쳤으나 시즌 첫 우승에는 한 걸음 부족했다.  

 

전날까지 8언더파 136타, 공동 3위로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친 김새로미는 이날 1번 홀에서 더블 보기,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무려 8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막판까지 이소미를 추격했으나 결국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준우승 이후 생애 두 번째 준우승이다. 

 

전날 2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던 안나린은 이날 13번 홀에서 치명적인 티샷 실수로 더블 보기를 범하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안나린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던 이가영은 이날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역시 우승 경쟁에서 이탈했다. 

 

'루키' 박서현은 이날 1~4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라운드 초반 공동 선두까지 치고 나온 데 이어 경기 후반까지 7타를 줄이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16번 홀에서 비교적 짧은 퍼트에서 실수가 나오며 기세가 꺾였다. 

 

하지만 박서현은 이날 정규 투어 데뷔 이후 자신의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을 새롭게 썼고, 데뷔 후 처음으로 54홀 대회에서 3일 연속 60타대 타수를 기록했다. 아울러 박서현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오름으로써 소속팀인 페퍼저축은행 골프단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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