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측, 심석희 평창올림픽 1,000m 결승 고의 충돌 의혹 진상조사 요구 (영상포함)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2 14: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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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정(앞)과 심석희가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최민정(성남시청) 측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000m 결승 당시 심석희(서울시청)가 고의로 충돌을 유발했다는 의혹에 대해 진상 규명을 요청하고 나섰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2일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11일 보낸 공문을 통해 최민정에 대한 보호와 함께 평창올림픽 당시 심석희 및 당시 국가대표팀 코치의 여자 1000m 결승 고의 충돌 의혹에 대한 진상 조사 및 진위 여부 확인과 이에 대한 향후 대처 방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지난 8일 미디어에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심석희와 C 코치는 메신저를 통해 2018년 2월 11일부터 16일까지 최민정과 관련하여 지속적으로 '브래드버리', '여자 브래드버리'를 만들자는 내용을 주고받았다"면서 "그 이후 2018년 2월 22일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1000m 결승에서 실제로 심석희가 최민정과 충돌하였고, 그 결과 최민정은 4위로 대회를 마감하고 심석희는 실격 처리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 경기가 열렸던 당일 밤에는 심석희가 C코치와 '그래도 후련하겠다. 최고였어-ㅎㅎ'라는 대화를 주고 받았다"며 "이 내용은 해당 충돌이 우연이 아닌, 고의적으로 일어났음을 짐작케 하는 결정적 증거로 여겨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빙상연맹뿐 아니라 국가대표팀 관리 및 운영 총괄의 책임이 있는 대한체육회에 공문을 발송했다는 것이 올댓스포츠의 설명이다. 

 

올댓스포츠는 "최민정은 내년 올림픽을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었지만 함께 국가대표팀에 속한 심석희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진 상황"이라며 "심석희와 향후 같은 공간에서 훈련하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것은 최민정에게 심각한 스트레스와 부담이 되고 이는 곧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 최민정은 이번 일로 인한 충격으로 향후 심석희와 함께 훈련하거나 대회에 출전하면 평창올림픽 때와 똑같은 상황이 재발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정신적으로 불안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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