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믹스트존] '깜짝 선두' 지수진, "원하는 곳으로 공 보내는 데 집중"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3 13:55:57
  • -
  • +
  • 인쇄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1라운드 오전조서 노보기 7언더파 맹타 '잠정 선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루키' 지수진(페퍼저축은행)이 정규 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지수진은 13일 경기도 포천의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앞세워 7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쳤다. 

 

1라운드 경기가 진행중은 오후 2시 현재 지수진은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수진이 올 시즌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후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리는 경험을 하게 된 지수진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샷이 조금 안 좋아서 버디가 잘 안 나온 결과가 많았고 (내가) 파 세이브도 잘 못했는데 오늘은 다행히도 그린에 많이 올라가서 파 세이브를 안 해도 그냥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어가지고 좋은 성적이 나왔던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2017년 KLPGA에 입회한 지수진은 지난해 11월 KLPGA 2021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13위에 오르며 올 시즌 정규 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하지만 올 시즌 KLPGA 투어 상반기 동안 지수진은 14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만 컷을 통과했고,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현재까지 최고 성적은 시즌 개막전이었전 롯데렌터카 오픈에서 기록한 33위다.

 

샷이 좋지 않은 탓에 핀 위치가 어려운 정규 투어 코스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힌 지수진은 이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이전과 다른 경기력을 보여준 데 대해 "그냥 좀 긴 퍼팅이 남았을 때 거리만 맞추려고 했는데 핀에 잘 붙어서 파세이브 하기 편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수진은 또한 "저는 연습라운딩 돌 때 스코어가 잘 안 나와서 그냥 '지키는 홀에서는 좀 지키고 버디 할 수 있는 홀에 집중해서 버디하자' 이렇게 생각했는데 전략이 괜찮게 먹혀 들어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이후 짦은 휴식기를 가진 지수진은 휴식기간중 기술적인 부분 보다는 심리적인 부분을 가다듬는데 집중했다. 

 

그는 "샷에 들어갈 때 좀 결과를 자꾸 신경 써서 실수하는 게 많았는데 이제 그냥 그 과정에 최대한 집중해서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이제 샷이 조금씩 괜찮아쳤다"고 말했다. 

 

지수진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묻자 "(공을) 제가 원하는 대로만 최대한 보낼 수 있게, 핀에 상관없이 제가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게 집중해서 쳐볼 계획"이라며 "시합 들어올 때는 목표가 솔직히 예선 통과였는데 지금은 그냥 남은 이틀 잘 쳐서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다"며 은근한 우승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핫이슈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