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 라인' 유하 감독 "비루한 루저들이 벌이는 '카니발' 같은 영화"

노유정 기자 / 기사작성 : 2021-05-21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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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하 감독, 배우 서인국, 이수혁, 음문석, 유승목, 배다빈, 태항호 (왼쪽부터) [사진출처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리틀빅픽처스]

 

유하 감독이 국내 최초 도유를 소재로 한 범죄 오락 영화를 가지고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진행됐던 영화 '파이프라인'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서인국, 이수혁, 음문석, 유승목, 태항호, 배다빈 그리고 유하 감독이 참석해 영화와 관련한 질문에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하 감독은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영화는 10년 전부터 개발을 해오던 작품이었다. 2016년도에 '도유'에 대한 관심이 있었는데 마침 시나리오를 접했다. 꽤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우여곡절 끝에 김경찬 작가와 같이 새롭게 시나리오를 2019년도에 완성했다" 라며 영화 개봉 전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의 제 영화랑은 느낌이 많이 다를 수 있다. 이름을 가리면 누가 만든지 조차 모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사실 영화를 여러 작품 하면서 같은 소재와 같은 메뉴얼의 영화만 하다 보니 새로운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라고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이번 영화 속에는 평소 유하 감독이 보여주던 느와르 액션이 아닌 블랙 코미디 요소가 묻어나는 액션씬들이 다수 등장한다.

 

유하 감독은 이같은 영화 분위기에 대해 "카니발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축제를 뜻하지만 '살기 위해 죽는'이란 반어적인 의미도 있지 않은가? 비루한 루저들이 벌이는 '카니발'이란 느낌으로 찍었다"라며 영화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 [사진출처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리틀빅픽처스]

 

6년만에 영화로 돌아오는 유 감독은 평소하던 장르가 아닌 새로운 장르를 가지고 돌아왔다. 

 

소재를 비롯해 감독으로서도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지만 그는 스스로 '파이프 라인'이 자신의 대표작 영화라며, 영화를 찍는 내내 힐링 받았다고 말했다. 

 

유하 감독은 "이번 영화는 도둑들이 얼마나 기발하게 기름을 빼돌리는지가 포커스인 영화가 아니다"라고 설명하며 "생명부지의 도둑들이 어떻게 서로 마음을 열고 원팀이 되어 가치를 변화시키고 더 큰악을 때려잡는가에 대한 팀플레이에 더 초점을 두고 만들었다. 관객분들도 그런 부분에 더 포커스를 두시고 보면 더 즐거운 관람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짚어주었다.

 

▲ 파이프 라인 포스터 [ 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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