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박민지, 규칙 위반으로 4벌타...파5 홀서 10타 기록 '악몽의 6번 홀'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3 13: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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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1라운드...최하위권으로 순위 밀려
▲ 13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유위니아-MBN여자오픈 1라운드에 출전한 박민지가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 2번 홀로 이동하고 있다(사진: 스포츠W)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대세' 박민지(NH투자증권)가 파5 홀에서 10타를 치는 악몽과 같은 상황을 겪은 끝에 최하위권 순위로 밀려났다. 

 

박민지는 13일 경기도 포천의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 출전, 경기 후반부였던 6번 홀(파5)에서 세컨 샷으로 투온을 시도하다 공이 숲으로 들어갔다. 

 

박민지는 공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고 원래 세컨 샷 지점에서 새로운 공을 드롭해서 프로비져널볼(잠정구)로 쳤다. 문제는 앞서 박민지가 프로비져널볼을 칠 때 동반 플레이어들(오지현, 박현경)에게 이를 알리지 않았다는 것(프로비져널 볼 미선언). 이로 인해 박민지는 1벌타를 받았다. 

 

이후 박민지의 캐디가 그린 앞쪽에서 잃어버렸다고 생각한 원래의 공을 찾아냈고, 박민지는 프로비져널볼이 아닌 원래 자신이 세컨샷을 했던 그 공으로 세 번째 샷을 쳐 그린 위에 올렸다. 이때 이미 프로비저널볼을 선언하지 않은 상황에서 원래 친 공으로 플레이 했기 때문에 잘못된 공으로 플레이한 셈이 된 박민지는 2벌타를 더 받았다.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박민지는 프로비져널볼을 선언하지 않은 가운데 원래 자신의 공으로 플레이를 이어가면서 필요가 없어진 프로비져널볼을 집어들었는데 이 행동은 결국 플레이에 유효한 공을 마크 없이 집어든 행위가 되면서 1벌타가 추가됐다. 

 

결국 박민지는 6번 홀에서만 4벌타를 받았고, 이 홀에서 보기에다 4벌타가 더해져 10타를 친 것으로 기록됐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민지는 전반 9개 홀에서 1오버파를 친 뒤 후반부 들어 1~3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언더파를 만들었으나 악몽과도 같은 6번 홀 플레이로 인해 한순간 스코어가 3오버파로 반전됐고, 다음 홀이었던 7번 홀에서도 짧은 거리의 파 퍼트에서 실수가 나오며 한 타를 더 잃었다. 

 

이후 박민지는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3오버파 75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박민지가 경기를 마쳤을 때 그는 최하위권 순위인 공동 10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역대 다섯 번째 동일 대회 3연패와 함께 시즌 7승에 도전하고 있는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009년 신지애가 작성한 KLPGA 역대 한 시즌 최다승(9승) 기록에 2승 차로 다가서게 된다.  

 

특히 시즌 누적 상금이 13억3천510만7,500원을 기록하게 되면서 박성현이 지난 2016년 기록한 13억3천309만667원의 KLPGA 역대 한 시즌 최대 상금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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