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올림픽 노메달' 한국 여자 골프 향해 "지배력 떨어졌다" 팩트 폭격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2 13:17:55
  • -
  • +
  • 인쇄
▲ 사진: 신화통신=연합뉴스

 

AP통신이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 가장 많은 4명의 선수들(고진영, 김세영, 박인비, 김효주)을 출전시키고도 단 한 개의 메달도 수확하지 못한 한국 여자 골프에 '팩트 폭격'을 가했다. 

 

AP는 11일자 '한국 선수들의 하락세를 일깨워준 올림픽'이라는 제하의 보도에서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의 하락세를 조명했다. 

 

AP는 "한국 선수들의 지배력이 떨어졌다. 올림픽에서 선수 4명이 나섰지만, 한국 선수들은 한 명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20개 대회에서 미국 선수들이 6승, 태국 선수들이 4승을 거뒀지만 세계 랭킹 톱10 안에 5명을 포진시키고 있는 한국은 3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한국 선수들이 거둔 3승 가운데 메이저 대회나 올림픽에서의 우승은 없다. 한국 여자 골프는 2011년 이후 매년 메이저 챔피언을 배출했지만 올해는 다음 주 열리는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하면 메이저 대회에서도 빈 손이 된다. 

 

AP는 이 같은 상황을 열거하면서도 "한 시대의 종말이라고 하기엔 이르다"고 한국 선수들의 하락세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의 영향으로 생긴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AP는 "지난해 7월 LPGA 투어가 재개된 이후에도 많은 한국 선수들이 집에 머물렀다. 김효주는 2020년 LPGA 투어에서 뛰지 않았다. 고진영과 이정은은 1년 동안 미국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박인비는 AP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다"면서도 "경쟁자들의 수준이 올라왔다. 특히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의 많은 선수들이 그렇다."고 현재의 상황이 단순히 코로나19 때문 만은 아님을 인정했다.   

 

이어 그는 "많은 시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휴식기를 가지면서 모멘텀을 갖기가 힘들어진 면이 있다."면서도 "확실한 건 우리 모두 분발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한국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