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김새로미, 무서운 뒷심으로 이룬 두 번째 준우승 '상금 랭킹 톱30'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6 11: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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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새로미(사진: KLPGA)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김새로미(대열보일러)의 성장세가 놀랍다.  

 

김새로미는 15일 경기도 포천의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일 3라운드에서 첫 2개 홀에서 3타를 잃었지만 이후 무려 8개의 버디를 잡아내면서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임희정(한국토지신탁)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을 차지한 이소미(SBI저축은행)와는 2타 차. 

 

김새로미는 이로써 지난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준우승 이후 생애 두 번째 준우승을 이뤄냈다. 

 

지난 시즌 정규 투어 루키로서 이렇다 할 성적 없이 상금 순위 83위에 머물렀던 김새로미는 이번 시즌 들어 벌써 두 차례 준우승과 두 차례 홀인원으로 성적과 화제성 면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이룬 준우승은 대회 마지막 날 경기 초반 타수를 세 개나 잃은 이후 전열을 정비해 다시 8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과 저력을 보여준 준우승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성적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김새로미는 15일 스포츠W와의 통화에서 최종 라운드에 대해 "긴장했는지 아니면 몸이 좀 덜 풀렸는지 모르겠는데 샷이 조금 오른쪽으로 밀리고 왼쪽으로 훅이 나고 했다. 2번 홀 끝나고 나서. '아직 남은 홀 많으니까 좀 더 집중해서 해보자'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버디가 많이 떨어질 줄 몰랐다. 이번 대회에서 퍼팅감이 좋았는데 그래서 버디가 많이 나왔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 김새로미(사진: 스포츠W)

 

이어 그는 "숏게임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샷도 안 맞기는 했지만 (코스에 따라) 잘 맞춰서 치고 있었고...그래서 버디 찬스가 오면은 퍼팅에 자신감이 좀 있었기 때문에 라이만 잘 보고 자신감 있게 치면 들어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의 어조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김새로미는 특히 마지막 홀이었던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냄으로써 공동 3위가 아닌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18번 홀 버디 하나로 순위와 함께 상금의 단위도 달라진 셈이다. 

 

김새로미는 18번 홀 버디 상황에 대해 "1등이 소미인 것은 알고 있었는데 그 뒤에는 몇 개가 2등인지 3등인지 몰랐다. 근데 캐디 오빠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하면 공동 2등이나 단독 2등이 될 거라고 좀 긴장해도 되니까 버디 한 번 노려보자고 했는데 퍼팅이 잘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기 끝내고 스코어카드 내고 나서 공동 2위인 걸 알았다. 그냥 되게 좋았다. 상금 차이가 엄청나니까..."라고 당시 기분을 전했다. 

 

이번 준우승으로 김새로미는 상금 7천600만원을 획득했다. 그가 단일 대회에서 획득한 상금으로는 최고 액수다. 그 덕분에 44위까지 떨어졌던 상금 순위는 27위로 수직상승했다. 생애 첫 상금 랭킹 톱30 진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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