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훈의 믹스트존] 성유진, "좋은 기회 왔을 때 놓치지 않고 잡고 싶다"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5-14 11: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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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 날 노보기 5언더파 무결점 플레이
▲ 성유진(사진: KLPGA)

 

성유진(한화큐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1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2021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2,600만 원) 첫 날 흠잡을 데 없는 플레이로 생애 첫 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성유진은 14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성유진은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한 타를 줄인 뒤 후반 들어 12번 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고, 라운드 막판 17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냈다. 

 

1라운드 오후조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현재 성유진은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성유진은 경기 직후 스포츠W와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사실은 보기 를 최대한 안 하려고 노력을 했는데 그게 잘 따라줘서 노보기에 버디가 많이 떨어져 줘서 5언더파를 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주 대회인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첫 컷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성유진은 "컷 탈락을 하고 쉬지 않고 바로 9홀 연습을 했다."며 "아이언샷이 좋지 않아서 샷 보강을 많이 집중적으로 연습을 했고 오늘 아이언샷이 많이 붙어져서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이날 호성적의 숨은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수원컨트리클렙에 대해 성유진은 "재작년 루키 때도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좋은 기억 가지고 플레이하니까 더 좋은 성적이 났던 것 같다."고 밝힌 뒤 앞선 대회들과는 달리 이날 바람이 없는 고요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른 데 대해서는 "날씨가 너무 고요하니까 어색하기도 한데 바람이 많이 불다가 안 부니까 치기는 훨씬 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성유진은 지난 시즌 두 차례 홀인원을 경험했다. 

 

첫 홀인원은 지난해 11월 KLPGA 투어 2020시즌 최종전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에서였고, 두 번째 홀인원은 12월 제75회 US여자오픈에서였다. 

 

특히 US오픈에서 기록한 홀인원은 생애 첫 출전한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에서 대회 사상 30번째 기록한 홀인원이었다는 점에서 큰 화제가 됐다. 

 

이번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도 3번 홀과 16번 홀에 각각 1.3캐럿 다이아몬드와 벤츠A220 승용차가 홀인원 부상으로 걸려 있다.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홀인원으로 다이아몬드를 부상으로 받았고, US오픈 홀인원 부상으로 나무로 만든 특별한 수공예 기념패를 받았다고 밝힌 성유진은 "작년에 홀인원에 대한 욕심은 사실 없었는데 두 개 정도 나왔기 때문에 올해도 '욕심 없이 치면 나오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안고 쳐보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 사진: 스포츠W

 

올해로 정규 투어 3년차를 맞는 성유진은 루키 시즌이었던 2019시즌 총 24개 대회에서 12차례 컷 통과를 기록하며 상금 순위 85위에 머무르며 시드 순위전을 거쳐 2020시즌 시드를 유지했고, 지난해에는 7월 맥콜 ·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포함해 11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10에 진입, 상금 순위 32위에 오르며 무난히 올 시즌 시드를 지켜냈다. 

 

성유진은 올 시즌 개막 이후 네 차례 대회에서 세 차례 컷을 통과했지만 아직 톱10에 진입 등 상위권 입상은 이루지 못했다.  

 

지난 비시즌 짧은 잔디에서의 어프로치 훈련을 많이 했다고 밝힌 성유진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큰 욕심은 부리지 않으려고 하고 일단 톱10 진입이 목표인데 제 몸이 잘 따라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성유진은 넬리 코르다, 제니신, 지은희 등 같은 한화큐셀 소속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데 대해 "엄청 자극이 된다"며 "같은 팀 소속 선배님들이 잘하고 계시기 때문에 저도 본받아서 열심히 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작년에는 준우승까지 했기 때문에 올해 목표는 우승으로 잡고 뛰고 있다"며 "좋은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잡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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