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오름극장, 리모델링 완료...9월 재개관

노유정 기자 / 기사작성 : 2021-05-20 10: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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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무대·음향·관람 환경 전면 개보수...다음달부터 8월까지 시범 운영
▲ 해오름극장 리모델링 후 객석 및 무대 [사진출처: 국립극장]

 

국립극장은 2017년 10월부터 진행한 해오름극장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하고 이번 달 18일 변화된 내부 시설을 처음 공개했다.

 

극장 핵심 공간인 무대·객석·로비의 전면 개보수는 1973년 개관 이후 처음으로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 무대시설 현대화 및 자연음향 개선, 장기적 안전성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공연장은 기존 1563석 규모에서 1221석의 중대형 규모로 변화했다. 단순히 객석 수를 늘리는 것보다 관람 집중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결과로 무대 폭은 최대 17m로 줄이고, 객석 경사도는 높여 관객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이번 리모델링은 특히 건축음향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는데 별도의 확성장치 없이 자연 음 그대로의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극장 공간을 조성하고 객석 내벽에는 48개의 가변식 음향제어 장치인 ‘어쿠스틱 배너’를 설치해 공연 장르에 따라 음향 잔향 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전기음향 부문에서는 ‘몰입형 입체음향 시스템’을 국내 공연장 최초로 도입했다. 국립극장은 관객의 위치에 따라 소리의 선명도가 달라지는 전통적인 스테레오 시스템에서 벗어나 음향 사각 지역을 없애며, 객석 어느 위치나 균형 있는 음향을 제공하고자 했다.

 

이뿐만 아니라 사용 빈도가 낮았던 대형 회전무대를 없앤 뒤 전환이 용이한 승강무대 4개로 변화하고 무대 뒤 실연자를 위한 공간도 개선하였으며 무대 기계장치, 조명 설비 또한 대대적으로 개선하였다.


▲ 해오름극장 리모델링 후 외관 [사진출처: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은 외관 역시 달라졌는데 문화광장에서 해오름극장 로비로 이어졌던 거대한 돌계단을 없애 개방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감염병 일상화 시대에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무인 발권 시스템, 자동 검표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김철호 국립극장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자연음향 공연과 다양한 연출방식의 수용이 가능해져 보다 현대적이고 수준 높은 공연을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제작극장으로서 국립극장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극장은 새롭게 단장한 해오름극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번 달부터 8월까지 공연장을 시범 운영하며, 개선 사항을 보완해 2021-2022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이 시작되는 9월 공식 재개관한다. 

 

▲ 김철호 국립극장장이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자동검표기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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