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14R 연속 60대타수' 고진영, 파운더스컵 2연패 '시즌 3승-통산 10승'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1 10: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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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퍼트 뒤 기뻐하는 고진영(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위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2연패에 성공하며 시즌 3승이자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고진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1·6천61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까지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써내 카롤리네 마손(독일·14언더파 270타)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로 지난해 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아 2년 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 고진영은 이로써 대회 2연패와 함께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 지난달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이어 시즌 3승이자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3승을 기록한 선수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에 이어 거진영이 두 번째.

 

또한 한국 선수로서 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것은 박세리(25승), 박인비(21승), 김세영(12승), 신지애(11승)에 이어 고진영이 사상 다섯 번째다. 이들 중 미국과 한국에서 모두 10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박세리(국내 14승), 신지애(국내 21승)에 이어 고진영이 세 번째다. 


이번 고진영의 우승으로 LPGA 투어에서 한국 국적 선수들이 거둔 승수는 199승으로 늘어나면서 200승 고지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아울러 이번 대회 1∼4라운드에서 각각 63, 68, 69, 66타를 친 고진영은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9타를 친 것을 시작으로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 '원조 골프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LPGA 투어 역대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고진영이 오는 21일 부산에서 열리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한다면 이 부문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고진영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이번 우승은 LPGA 통산 10승이라 무척 특별하다"며 "2년을 기다려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것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기록에 대해서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했고, 60대 타수 기록이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등도 걸려 있어서 부담감이 있었다"면서도 "압박이 있을 때 경기하면 집중하기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오늘도 잘 할 수 있었고, 만족한다"고 자평했다.

 

한편, 고진영이 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같은 날 남자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임성재가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사상 최초로 한국 국적의 선수들이 같은 날 PGA와 LPGA 투어 동시 우승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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