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라이언 오툴,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스코틀랜드 오픈 정상

이범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6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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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시즌 5번째 톱10 진입

▲라이언 오툴(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올해 34세의 베테랑 라이언 오툴(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10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오툴은 1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덤바니 링크스(파72·6천584야드)에서 열린 트러스트 골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공동 2위 아타야 티티쿤(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상 14언더파 274타)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9년 프로 입문한 오툴은 LPGA 퓨처스(2부) 투어에서 2010∼2011년 3승을 수확한 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정규 투어에서 뛰었으나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고, 10년간 11차례 톱10 진입이 내세울 만한 성적의 전부였다. 올해 역시 이번 우승 전까지 한 차례도 톱10 진입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오툴은 마지막 날까지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2만 5천 달러. 

 

오툴은 이날 티티쿤과 공동 선두로 접전을 이어다가 9번 홀(파4)에서 4m가량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나섰고, 그런 와중에서 티티쿤이 10번 홀(파4)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격차를 벌렸다.

이후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오툴은 17번 홀(파4)에서 내리막 중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2003년생으로 이미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3승을 거둔 티티쿤은 에비앙 챔피언십 5위,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4위로 상승세를 이어오다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승의 기회를 맞았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 이글 하나와 버디 7개를 묶어 이날만 무려 9타를 줄여 공동 2위를 차지했고, 한국 선수 가운데는 '핫식스' 이정은이 공동 7위(9언더파 279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5번째 톱10 진입이다.

한편, LPGA 투어는 오는 19일부터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에서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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