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주)모컴(대표:최해용)이 새로운 실내 스포츠 ‘테이블 컬링’에 대한 특허를 미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빙상 컬링 경기는 각각 4명의 선수로 구성된 두 팀이 길이 42.07m, 폭 4.27m 빙상에서 벌이는 경기를 뜻한다. “빙상의 체스 경기”라 칭해질 만큼 인기가 많지만, 빙상이라는 특수 공간과 대형장소가 필요하기에 대중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모컴이 개발한 테이블 컬링은 테이블 위에서 컬링경기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구면 형태의 특수재질로 구성된 스톤의 일점을 타격하여 다양한 회전력과 회전각 및 쿠션을 통해 하우스 위에 포진한 상대방 스톤을 밀어낸다.
테이블 컬링에는 여러 첨단기술이 적용된다. 컬링 볼은 직경 55mm의 정구면체이고 특수 강체로 되어 다양한 각도와 정밀한 회전 각도를 구사하고 회전력의 강약 조절이 쉽다. 테이블은 가운데에 길이 방향으로 양면 쿠션대가 위치하여 모두 6면의 쿠션대가 형성된다. 타깃 표시는 전자 투사하여 테이블 표면에서 주행하는 컬링볼의 미세한 회전각과 주행력을 유지하게 하는 방식이다.
경기는 2명부터 8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경기 종류는 3쿠션으로 상대방 볼을 밀어내는 3쿠션 방법, 그리고 쿠션 수에 관계없이 상대방 볼을 밀어내는 자유형이 있다.
모컴 최해용 대표는 “테이블 컬링은 탁구장이나 당구장과 같이 실내에서 누구든지 컬링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개발한 스포츠다. 기존 컬링 경기는 하우스의 앞 방향에서만 공격, 방어하는 경기, 당구는 4방향 쿠션으로 경기를 하는 방식인 반면, 테이블 컬링은 구면형의 스톤과 6방향의 쿠션 대와 전자 타깃으로 경기하여 모든 방향에서 다양한 공격 및 방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테이블 컬링은 빙상컬링의 스위핑(빗자루질)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체력, 체형에 관계없이 쉽게 배울 수 있다.
모컴 관계자는 “현재 테이블 컬링은 국내뿐만 아니라. 최대 스포츠 산업국가인 미국에서도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라며, “곧 일본에서도 특허 출원이 예정되어 있다. 2022년 라스베가스 CES에서 공식 발표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