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김승진, 생활고 고백 “여러 번 사기당해”

김우람 / 기사작성 : 2020-01-15 09:22:16
  • -
  • +
  • 인쇄

 

가수 김승진이 과거 생활고를 겪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14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가수 양수경과 이재영은 김승진과 함께 진솔한 얘기를 나눴다.

김승진은 "앨범을 만들었는데 투자를 하겠다는 사람이 있었다. 2003년도에 내 노래에 투자를 받았다. 그때 친했던 동생이 엔터테인먼트를 시작한다고 했다. 그땐 우리가 사업은 잘 모르지 않나. 그 동생이 2개월 만에 연락이 안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투자금을 그 사람이 갖고 갔다. 3억 5천 정도 된다. 다시는 연락하지 말자고 하고 사업을 다 접었다"고 밝혔다.

김승진의 말을 들은 양수경이 "그 이후로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 했냐"고 묻자 김승진은 "계속 했는데 더 센 게 많다. 제 일 센 게 90년도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승진은 "제가 보증을 섰다. 한꺼번에 못 갚으니까 나눠서 갚아드리겠다고 했다. 친한 형 보증을 갚는다고 했는데, 그 액수가 있을 거 아니냐"라며 "수표에 사인을 하러 갔는데 그 형이 얘는 이런 거 잘 모른다고 하면서 액수를 더 썼더라. 난 주소만 썼다"고 충격적인 사연을 밝혔다.

김승진은 당시 속상한 마음을 전하며 "나도 이 사람을 진짜 좋아하고 마음을 다 주고 했다. 그런데 그 사람 얘기가 '내가 손바닥 안에 있다'고,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하더라"라며 "미안하다고 할 줄 알았는데 그렇게 얘기하니까 사람한테 충격을 많이 받았다. 그 충격으로 혼자 술을 많이 먹었다. 또 그런 비슷한 일이 2, 3년 꼴로 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양수경이 "그때 그렇게 교훈이 있는데 또 그런 일이 있었냐"고 되묻자 김승진은 "사람을 좋아하고 잘 믿는 것 같다. 그래서 마지막 방법이 사람을 만나지 말아야겠다는 거였다"고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양수경과 이재영은 "사람을 아예 만나는 건 또 아닌 것 같다. 건강은 나아졌냐"고 되물었다. 두 사람의 말에 김승진은 "공황 같은 건 많이 호전됐다. 그런데 잠자는 게 어렵다"며 "밤을 새면 피곤하니까 잠에 들긴 한다. 그런데 그 다음 날 또 반복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핫이슈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