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메이저 퀸'은 누구?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29일 개막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4-20 08: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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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퀸'을 가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총 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1악8천만원)이 오는 29일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한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모든 것이 멈춰버렸던 때, 전 세계 최초로 ‘KLPGA 챔피언십’을 개최하며 투어를 재개한 KLPGA는 국내외 미디어와 골프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고, 철저한 방역 시스템 도입으로 단 한 명의 확진자 없이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바 있다. 

 

1978년 출범한 KLPGA와 역사를 함께해 온 이 대회는 초대 챔피언 故한명현을 비롯해 강춘자, 故구옥희, 고우순, 김순미, 김미현, 최나연, 신지애 등 당대 KLPGA를 대표했던 쟁쟁한 선수들이 거쳐 간 꿈의 무대이며, 최근에는 장하나, 최혜진, 박현경이 짜릿한 승부를 펼치며 감동을 전했다.

 

특히 2000년대 들어서는 두 차례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배경은이 올 시즌 7년 만에 정규투어에 복귀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크리스에프앤씨와 함께 본 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한 2018년도 첫 우승자의 영광은 장하나가 차지했다. 

 

‘KLPGA투어 누적 상금 1위’, ‘라운드별 선두’ 기록 등 다양한 KLPGA 역대 기록 부문에서 가장 위에 자리하고 있는 장하나는 당시 우승을 통해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듬해에는 슈퍼 루키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후 매년 KLPGA투어의 여왕 후보로 손꼽히는 최혜진이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연장까지 끌려간 최혜진은 특유의 공격적이면서도 정확한 플레이로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본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최혜진은 4승을 더 수확해내면서 2019 KLPGA 투어 여왕의 자리에 앉는 영광을 맛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데뷔 2년 차 박현경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해 '메이저 신데렐라'로 탄생했다. 

 

박현경은 우승을 확정한 이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루키 시절부터 받은 많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가졌던 마음의 짐을 털어내고 뜨거운 눈물을 쏟기도 했다. 

 
▲ 작년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박현경(사진: 연합뉴스)
  

올해 KLPGA 챔피언십은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대회를 개최했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을 떠나 올해 처음으로 국내 명문 링크스 코스로 떠오르고 있는 사우스링스 영암에서 열린다.

 

산악지대에 조성된 골프장과는 다른 이국적인 풍경과 바닷가 지역 특유의 강하고 변화무쌍한 바람은 KLPGA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가 펼쳐지기에 충분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사우스링스 영암에서 열린 ‘2020 팬텀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송이와 ‘2020 휴엔케어 여자오픈’ 우승자 이소미는 이미 한 차례 이 코스를 점령한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에 걸맞은 코스 세팅을 통해 지난해와 전혀 다른 코스로 변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누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2021시즌 첫 메이저 대회의 여왕이 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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