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김세영, '롯데 챔피언십' 6년 만의 정상 탈환 나선다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4-13 08: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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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영(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김세영이 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 섬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6천397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 6년 만의 정상 탈환에 나선다. 

 

올해 6번째 LPGA 투어 대회인 롯데 챔피언십은 6년 전 김세영에게 크나큰 추억을 안긴 대회다. 

 

2015년 4월 이 대회 출전 당시 김세영은 박인비와 공동 선두였던 마지막 18번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려 그대로 우승 경쟁에서 패하는 듯했으나 그린 밖에서 시도한 칩샷이 그대로 홀컵 안으로 들어가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 

 

그리고 같은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에서 150야드를 남기고 김세영은 8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시도했고, 김세영이 친 공은 그대로 샷 이글로 연결되면서 만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역전 승부가 연출됐다. 

 

6년 전 김세영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는 칩인 버디 장면은 최근 LPGA가 공식 SNS에 영상을 올리면서 다시 한 번 추억하기도 했다. 

 

김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면 시즌 첫 승을 거두게 된다.

 

특히 국내 기업인 롯데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대회지만 한국 선수의 이 대회 우승이 2015년 김세영의 우승 이후 끊겼다는 점에서 김세영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2015년 김세영이 우승한 이후 2016년에는 교포 선수인 이민지(호주)가 우승을 차지했고, 2017년 크리스티 커(미국), 2018년과 2019년에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우승을 차지했다. 헨더슨은 올해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6년 전 김세영의 기막힌 활약에 밀려 다 잡았던 것으로 보였던 승리를 아쉽게 놓쳤던 박인비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시즌 2승과 투어 22승 달성에 도전한다. 

 

김세영과 박인비 외에도 한국 선수로는 롯데가 메인 스폰서인 김효주가 우승 도전에 나선다. 

 

김효주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면서 2승을 거뒀지만 LPGA 투어에서는 2016년 2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우승 이후 5년 넘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직전 대회인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자인 패티 타와타나킷(태국) 역시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한편,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때문에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코스는 2019년까지 대회가 열린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올해 카폴레이 골프클럽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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