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더블 클러치부터 플로터까지' 이주연, 다 보여줬다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19-10-21 22: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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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홈 개막전서 우리은행 68-62 제압
▲삼성생명 이주연(사진: WKBL)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가드 이주연의 재기발랄한 활약에 힘입어 홈 개막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잡아냈다. 

 

삼성생명은 21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우리은행을 68-62, 6점 차로 제압했다. 

 

이날 삼성생명의 승리에 활력소가 된 선수는 단연 이주연이었다. 

 

이주연은 이날 1쿼터에서 다소 긴장한 탓인지 잦은 실수로 한때 교체되기도 했지만 국내 선수들만 뛰는 2쿼터에 들어서면서 첫 득점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2쿼터에만 8점을 올리며 팀 득점을 주도했고, 3쿼터와 4쿼터에서도 고비 때마다 환상적인 더블 클러치와 플로터로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면서 팀에 승기를 안겼다. 

 

특히 팀이 63-60으로 불안한 리드를 잡고 있던 경기 종료 1분 35초 전 과감한 돌파 이후 미기에 가까운 왼손 플로터성 레이업 슛을 우리은행의 림에 꽂아 우리은행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은 장면은 이날 이주연의 활약 가운데 백미였다. 

 

이날 경기가 68-62로 끝나면서 삼성생명의 위닝샷의 주인공은 63점째 득점을 올린 김한별이었지만 이주연의 65점째 득점이 사실상 이날 경기의 위닝샷이었다. 

 

이주연은 이날 풀타임에 가까운 39분5초를 뛰며 미들슛부터 남자 선수들이 즐겨 하는 한손 레이업, 플로터, 더블 클러치 등 테크니션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거의 모든 득점 기술을 보여주면서 14점을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김한별(12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에 밀리지만 플레이의 화려함과 그로 인해 팀 전체적인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팀 공헌도 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활약이었다.  

 

삼성생명은 이날 에이스 박하나의 부상공백에도 불구하고 이주연과 김한별 외에 한층 업그레이드 된 포스트업 능력을 뽐낸 양인영(11점 4리바운드)과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한 리네타 카이저(18점 9리바운드), 그리고 9리바운드(6점)을 잡아낸 배혜윤의 활약이 더해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반면 우리은행은 이날 르샨다 그레이가 더블-더블(11점 15리바운드)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삼성생명 카이저와의 골밑싸움에서 밀렸고, 김정은(18점)과 박혜진(14점)이 득점을 주도했지만 그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다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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