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이소미, 마침내 해냈다 '생애 첫 승'...휴앤케어 오픈 역전 우승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10-25 19: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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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사진: KLPGA)

 

이소미가 반복됐던 역전패의 아쉬움을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되갚으며 마침내 생애 첫 승을 이뤄냈다. 

 

이소미는 25일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파72·6천42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휴엔케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전날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최혜진과 홀인원을 앞세워 맹렬한 추격전을 펼친 김보아를 제치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4천400만원.


지난 2017년 KLPGA에 입회, 지난해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소미는 자신의 40번째 출전 대회에서 감격의 첫 승을 올렸다.

이소미는 지난달 같은 코스에서 열린 팬텀 클래식에서 1·2라운드 선두를 달리다가 막판 부진으로 우승을 놓친 것을 포함해 앞서 열린 여러 대회에서 대회 초반 선두를 달리다가 대회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우승을 놓친 쓰라린 기억을 안고 있었으나 이날 만큼은 스스로 짜릿한 역전승의 주인공이 되며 감격의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소미는 이날 단독 선두였던 최헤진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출발,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고 8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12번홀(파4) 버디를 13번홀(파4) 보기로 맞바꾼 이후 14번홀(파3) 버디로 다시 만회한 이소미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 퍼트에 실패할 경우 김보아와 연장전을 펼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이번 만큼은 연장 승부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소미(사진: KLPGA)


이소미가 강풍을 뚫고 시도한 파 퍼트는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들며 승부는 거기에서 매듭지어졌다.  

완도가 고향인 이소미는 고향에서 지척인 영암에서 열린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함으로써 그 의미가 더 깊고 컸다. 

 

2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쳤던 최혜진은 이날 이븐파 72타에 그쳐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이다연, 유해란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5승을 올리며 상금왕과 대상, 평균 타수 1위, 다승왕 등 전관왕에 등극했던 최혜진은 올 시즌에도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등 성적으로는 변함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유독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도 코스에 몰아친 강풍에도 불구하고 연일 타수를 줄이며 이번 만큼은 시즌 첫 승을 거둘 것으로 기대됐으나 이번에도 막판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김보아는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출발, 5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뛰어오른 뒤 16∼18번홀에서 연속 버디 행진으로 막판까지 이소미를 압박했으나 끝내 이소미의 냉정한 마무리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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