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한국 다이빙 역사 새로 쓴 김수지는 누구?

윤어진 기자 / 기사작성 : 2019-07-13 18: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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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수지 인스타그램 캡쳐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김수지(울산광역시청)에 대해 미디어와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수지는 13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 5차 시기 합계 257.20점을 받아 첸위엔(중국), 사라 베이컨(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녀를 통틀어 한국 다이빙 선수로서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메달을 따낸 선수는 김수지가 사상 최초다. 범위를 경영으로 넓혀도 김수지는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따낸 최초의 여성이자 남녀를 통틀어 박태환(인천시청)에 이은 세계선수권대회 두 번째 메달리스트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따낸 것도 2011년 대회에 출전한 박태환 이후 8년 만이다.

김수지가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첫 메달을 따냄으로써 한국 다이빙의 역사가 모조리 새로 기록됐다.

김수지는 남자 선수인 우하람이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기록한 7위를 뛰어 넘어 한국 다이빙 개인전 사상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을 갈아 치웠고, 한국 다이빙 전체를 놓고 볼때도 2009년 이탈리아 로마 대회 때 권경민·조관훈이 남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결승에서 달성한 6위의 기록을 넘어섰다.

 

김수지는 14세에 불과하던 천상중 3학년 시절 2012년에 런던 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 가운데 최연소로 출전하며 일찌감치 주목 받았다. 

당시 그는 런던올림픽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215.75점으로 전체 참가선수 26명 중 최하위에 그쳤지만 이른 시기에 경험한 올림픽은 다이빙 선수로서 빠른 성장의 자양분이 됐다. 

 

김수지는 울산 무거고에 다니던 3년 동안 전국체전 고등부에서 금메달 10개를 휩쓸었고, 2015년 처음 출전한 러시아 카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결선에 올라 8위를 차지했다.

이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충격의 탈락을 경험했지만 다시 일어나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12위, 그해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김나미와 짝을 이뤄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에 출전해 서 한국 선수 중 역대 최고 점수(280.89점)를 받으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는 동메달을 따내며 국제경쟁력을 재확인한 김수지는 사상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메달까지 목에 걸면서 한국 수영사를 넘어 한국 스포츠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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