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맏언니로 돌아온 배경은 "올해 목표는 2승...칼을 빼들었으니 목표를 크게"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3-05 17: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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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칼을 뽑아 들었으니 목표를 크게 잡아야죠"

 

은퇴 6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고령 선수로 돌아온 배경은이 밝힌 올 시즌에 임하는 포부다. 

 

배경은은 KLPGA 월간 소식지 'KLPGA 멤버스'(KLPGA Members) 2021년 3월호 ‘스윙더월드' 코너를 통해 컴백 배경과 올 시즌에 임하는 목표와 포부를 밝혔다. 

 

2000년 입회한 배경은은 이듬해 2001년, ‘신세계배 제23회 KLPGA 선수권대회’에서 16살의 나이로 우승하며 국내 최연소 메이저 퀸 타이틀을 획득했다. 지금은 프로 데뷔에 나이 제한(만 18세)이 생기면서 바뀌지 않을 기록이 됐다.

 

2014년을 끝으로 투어 프로에서 은퇴한 배경은은 그 동안 각종 방송에서 코스 해설과 레슨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디어 프로로서 확고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다 지난해 11월 열린 2021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 참가해 31위에 오르며 정규투어 복귀를 확정했다.

 

배경은은 시드 순위전 참가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심적으로 많이 바뀐 제가 필드 위에 선 모습이 너무 궁금했어요. 그런데 제가 대회를 나가려면 초청을 받아서 나가야 하잖아요. 제 욕심을 채우기 전에 시드권을 먼저 얻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죠.”라고 설명했다. 

 

배경은은 올 시즌 2승을 목표로 잡았다. 이에 대해 배경은은 "이왕 칼을 뽑아 들었으니 목표를 크게 잡아야죠(웃음). 쉽게 결정한 게 아닌 만큼 ‘베테랑이 돌아와서 우승했다’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KLPGA 투어 최고령 선수가 된 배경은은 "골프 선수로서 공을 잘 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후배들이 좋은 길로 갔으면 좋겠어요. 저는 정말 힘들었으니까. 당장 한 타를 잘 쳐야 하는 게 너무 중요하고 그로 인한 압박감도 잘 알거든요. 골프 선수로 살다 보면 눈앞에 있는 한 타를 위해 많은 것들을 놓치고 살기 쉬운데 마음을 여유롭게 갖는게 중요하단 걸 알려주고 싶어요."라고 투어의 맏언니로서 하고 싶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 했다. 

 

배경은은 골프 선수로서 가진 좌우명을 묻는 질문에 "‘공에 의지를 담지 마라’라는 말을 좋아해요. 조금 철학적이고 어려운 말이긴 한데, 공을 앞에 두고 있으면 긴장도 하고, 기대도 하고, 골프공에 욕심을 투영하기 마련인데 그때 공에 의지와 욕심을 담지 말아야 해요. 공에 욕심을 담게 되면 압박감이 절대로 사라지지 않거든요. 그래서 ‘공이 있기 전에 내가 먼저 필드위에 있다’라는 마음으로 기초 연습을 성실히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라고 답했다. 

 

한편, KLPGA는 지난 2013년부터 회원 소식지인 ‘KLPGA Members’를 제작하여 회원 및 관계자에게 배포하고 있으며, KLPGA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PDF 버전을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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