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체육회, 경주시청 '돌팔이' 팀닥터 '성추행·폭행' 혐의로 고발 추진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7-07 17: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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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체육회가 고(故) 최숙현과 그 동료들에게 폭력과 성추행을 일삼은 경주시청 철인3종경기(트라이애슬론)팀의 '돌팔이' 팀닥터에 대한 고발을 추진한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주시체육회는 고 최숙현 사망 사건과 관련, 전 소속팀인 경주시청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를 오는 8일 오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안씨는 그 동안 경주시청의 팀닥터로 활동하면서 의사 행세를 했고, 심지어는 대학 교수를 사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3일 대한의사협회는 3일 "가해자로 지목된 '팀닥터'는 의사가 아닐 뿐 아니라 의료와 관련된 다른 면허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통상 팀닥터는 운동 경기에서 선수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진을 지칭하는데, 이 경우 의사 면허는 물론 다른 면허도 없었다는 것.


안씨는 김규봉 감독, 선배 선수 2명과 함께 최숙현 선수가 폭행 가해자로 고소한 4명 중 1명으로 경주시체육회는 지난 5일 경주시청 소속 트라이애슬론팀 선수들로부터 진술을 추가로 청취한 끝에 안씨가 성추행했다거나 폭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안씨는 이외에도 사용처가 불분명한 돈을 고인을 비롯한 경주시청 선수들에게 받아 챙겼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황이다. 


이에 경주시체육회는 고 최숙현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안씨를 성추행과 폭행 등 혐의로 추가 수사해달라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3월 초 최 선수가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 등을 고소한 사건을 맡아 5월 29일 김 감독에게 아동복지법 위반·강요·사기·폭행 혐의를, 운동처방사 안씨와 선배 선수 2명에게 폭행 혐의를 각각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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