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골프장 영업 이익, 10년 만에 최고 '불황 무색'

서지영 기자 / 기사작성 : 2020-04-20 16: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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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연합뉴스

 

지난해 국내 골프장들의 영업 이익이 최근 10년 중 가장 좋았던 것으로 집계, 전반적인 불황에 시달리던 국내 경기와는 무관하게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발표한 2019년 국내 골프장 경영 실적 잠정 분석 통계에 따르면 작년 골프장 영업이익률은 2018년에 비해 6.5% 포인트 오른 22.5%를 기록, 2009년(24.1%)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특히 대중제 골프장 영업이익률은 무려 33.2%까지 올랐다. 

 

적자가 심하던 회원제 골프장도 사정이 나아졌다.

2018년 영업이익률 1.9%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던 회원제 골프장의 지난해 영업이익률 7.3%로 집계됐다.

골프장 영업이익률이 상승한 것은 겨울 기온이 높아 눈이 많이 오지 않았고, 8월 폭염이 덜해서 영업 가능 일수가 평균 7일가량 늘어난 데다 52시간 근무제 확산 등으로 골프장 이용자가 전년보다 6.6% 증가한 때문이라는 것이 한국레저산업연구소의 분석이다. 

또 골프장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골프장 요금을 인상한 것도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번 통계에서 콘도미니엄 등 숙박 관광 시설과 통합해서 매출 기록을 잡는 제주도 골프장은 제외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이에 따른 경기 침체 등 골프장 경영에 부정적인 환경이나 52시간제 확산 및 재택근무 증가, 잠재적 골프 인구 등을 고려하면 급격한 영업 부진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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