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프 vs. 비너스' 6개월 만에 그랜드슬램 리턴매치...호주오픈 1회전 맞대결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1-17 16: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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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윔블던 유튜브 채널 캡쳐

 

미국 여자 테니스의 전설과 미국 여자 테니스의 미래가 맞붙은 빅매치가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 1회전에서 성사됐다.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세계랭킹 55위)와 코리 가우프(미국, 66위)가 오는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총상금 7천100만 호주달러·약 566억4천만원) 1회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지난해 7월 윔블던 1회전 이후 6개월 만에 성사된 그랜드슬램 리턴매치이기도 하다. 

 

비너스는 1980년 6월 17일생으로 현재 나이 39세이고, 2004년 3월 13일생인 가우프는 15세로 두 선수의 나이차는 무려 24살 차. 

 

비너스는 전 세계랭킹 1위로 호주오픈에서 세 차례(2001년 2003년 2009년) 우승을 포함해 그랜드슬램에서만 10승을 올렸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43승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낸 살아있는 전설이다.  

 

가우프가 태어나기 전에 이미 수 많은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비너스 윌리엄스와 세레나 윌리엄스를 가우프는 평소 우상이라고 밝혀왔다. 

 

가우프는 지난해 6월 윔블던 예선을 통과해 윔블던 역사상 최연소 예선 통과자로서 본선 무대에 올라 1회전에서 비너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바 있다. 

 

당시 가우프는 비너스를 상대로 승리를 확정 지은 직후 두 손으로 마리를 감싸쥐고 잠시 울먹인 뒤 코트 중앙으로 나와 자신의 우상과 악수를 나눴고, 비너스는 가우프를 향해 따뜻한 미소로 축하해 줌으로써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후 가우프는 승승장구, 예선 없이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 US오픈에서도 3회전까지 진출했고,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어퍼 오스트리아 레이디스에서 단식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투어 단식 우승을 이뤘다. 복식에서도 캐서린 맥널리(미국)와 짝을 이뤄 두 차례(시티오픈, 룩셈부르크오픈)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윔블던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그랜드슬램 무대에서 성사된 두 선수의 리턴 매치에서 누가 승리를 차지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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