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체육계 폭력과 성폭력, 엄중 처벌 이뤄져야" 강력 메시지

최지현 기자 / 기사작성 : 2019-01-14 16: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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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불거진 체육계 폭력과 성폭력에 관한 폭로와 관련, 관련자 엄중 처벌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올해 첫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근 연이은 체육계 폭력과 성폭력 증언은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의 화려한 모습 속에 감춰져왔던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야말로 근본적인 개선과 우리 사회의 질적인 성장을 위해서 드러난 일 뿐 아니라 개연성이 있는 범위까지 철저한 조사와 수사 그리고 엄중한 처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처벌을 지시했다. 


일련의 사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수사과정에서 2차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보호하라”고 당부하며 "그러한 보장 하에 모든 피해자들이 자신을 위해서나 후배들을 위해 나아가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피해를 용기있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체육분야의 성적지상주의와 엘리트체육 위주의 육성방식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체육은 자아실현과 자기 성장의 길이어야 하고 또 즐거운 일이어야 한다. 성적 향상을 위해 또는 국제대회의 메달을 이유로 어떠한 억압과 폭력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며 엘리트 체육 전면 재검토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학생 선수들이 학업보다 운동에 우선순위를 둬 선수생활이 중단될 경우 다른 길을 찾기가 쉽지 않다.”학생선수들의 미래를 쥐고 있는 코치와 감독이 막강한 권력을 가질 수밖에 없는 구조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선수들이 출전, 진학, 취업 등 자신들의 미래를 쥐고 있는 코치와 감독에게 절대 복종해야 하는 이유"라며 "운동부가 되면 초등학교부터 국가대표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합숙소에서 보내야 하는 훈련체계에도 개선의 여지가 없는지 살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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