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일베? 또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자막 물의...'왈가닥 뷰티' 제작진 사과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6-23 16: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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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예능 프로그램 '왈가닥 뷰티' 캡처

 

SBS가 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극우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용어를 자막으로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SBS funE 예능 프로그램 '왈가닥 뷰티' 제작진은 23일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어제 방송에서 출연자들의 단톡방(단체 카카오톡 채팅방) 대화를 정리하며 제작진이 '들어봅시다. 고 노무 핑계'라는 자막을 썼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방송 후 온라인에서는 해당 표현이 일베에서 쓰이는 것이라는 지적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제작진은 "방송 전 사전 시사를 통해 걸러내지 못한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노 전 대통령과 유가족,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해당 회차 재방송과 영상 클립은 모두 서비스를 중지했고, 이렇게 제작된 경위를 파악하여 조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내부 심의를 더욱 강화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SBS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을 몰고온 단초 가운데 하나인 '논두렁 시계 보도'의 당사자로 그 동안 여러 프로그램에서 일베 사이트에서 통용되는 부적절한 사진들을 방송에 사용해 물의를 빚었고, 그 때마다 사과했지만 이후에도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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