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이다연 "이글 나오면서 분위기 반전...바람 덕을 본 것 같다"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10-24 15: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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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앤케어 오픈 2라운드 3언더파 공동 4위 점프...마지막 날 시즌 2승 도전

▲이다연(사진: KLPGA)

'작은 거인' 이다연이 강풍 속에 펼쳐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 휴엔케어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천4백만 원)’ 2라운드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이다연은 24일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파72/6,42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이글 한 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쳐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 경기가 진행중인 현재 이다연은 단독 선두인 최혜진에 2타 뒤진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리며 마지막 날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2020싲든 개막전 효성챔피언십 우승자인 이다연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두 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이다연은 이날 경기 초반 2번 홀과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8번 홀(파5)에서 시도한 벙커샷을 그대로 홀컵에 꽂아 넣으며 이글을 잡아내면서 단숨에 2타를 줄여 언더파로 돌아선 뒤 두 개의 버디를 추가, 3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3언더파는 이날 경기에 나선 선수들 가운데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에 해당하는 스코어다. 

 

이다연은 경기 직후 스포츠W와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2라운드가 연기되면서 체력적으로 준비를 잘 한 것 같다."며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체력적으로 준비를 잘 해서 집중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중간에 이글이 나오면서 분위기 반전이 잘 된 것 같다. 그래서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그는 8번 홀 이글 상황에 대해 "뒷바람이 많이 불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 상황에서 티샷이 잘 맞은 다음에 그린 엣지까지의 거리를 많이 봤다. 앞에 공간에만 잘 가져다 놓으면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겠다 싶어서 (세컨샷) 공략을 했는데 왼쪽 벙커로 들어갔다. 그래서 58도 웨지로 벙커샷을 했는데 그게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갔다 바람이 많이 도와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다연은 "그 전 홀(7번 홀)에서 바람때문에 아쉽게 보기를 했는데 그 다음 홀에서는 바람 덕을 봐서 이글을 한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안전하게 플레이 하면서 버디가 나오면 하나씩 줄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거기서 이글이 나오면서 '버디도 나올 수 있고, 이글도 나올 수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자신있게 플레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다연은 한 달 전 같은 코스에서 열린 팬텀클래식에서는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한 달 뒤 강풍이 몰아치는 가운데서 안정적은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 경쟁에 합류한 상황이다.   

이다연은 "그때(팬텀클래식)에는 그린에서 실수가 많았던 것 같다."며 "이번에는 그린에서 어떻게 플레이 해야 할지 공략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었고, 샷이 잘 들어가면서 찬스가 많이 만들어졌던 것 같다. 그래서 편안하게 플레이 하면서 자신 있게 플레이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 날 경기에 대해 "오늘 플레이 할 때도 좀 더 잘 치고 싶었고, 아쉬운 퍼트도 있었던 것 같다."며 "내일 마지막 날 경기 할 때도 지금 제가 하는 것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고, 그렇게 해서 나오는 성적에 대해서는 감사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날이 됐으면 좋겠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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