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류현진, "구속은 점점 오를 것이라고 생각...볼넷 줄여 나가야"

이범준 기자 / 기사작성 : 2020-08-06 15:20:26
  • -
  • +
  • 인쇄
▲사진: 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유니폼을 입고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첫 승을 거둔 류현진이 화상 인터뷰에 임했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 5이닝동안 8탈삼진 3볼넷 1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한 뒤 팀이 2-0으로 앞선 6회 승리 요건을 채우고 토머스 해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토론토 불펜진이 애틀랜타의 추격을 1점으로 막아내면서 2-1로 승리, 류현진은 이 경기의 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이날 공 84개를 던져 52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최고 구속 시속 146㎞를 찍었고, 평균자책점을 5.14로 크게 떨어뜨렸다.


경기 뒤 현지 언론과 화상 인터뷰에 나선 류현진은 "지난 경기보다 체인지업, 직구, 컷 패스트볼(커터) 등이 좋아졌다. 구속도 지난 등판보다는 올랐지만, 예년 수준만큼 좋아져야 한다"며 "볼넷을 많이 허용하고 있는데, 그것도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90마일로, 88.4마일보다 소폭 올랐다. 자신의 메이저리그 개인 평균 직구 최고 구속에 1마일 정도 차로 다가섰다. 

 

류현진은 "작년 구속까지는 올려야 한다"며 "구속은 점점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힘이 붙는 것 같다. 잘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커터도 류현진이 원하는 수준에 다가가고 있다. 류현진은 "앞선 2경기에서 던진 커터는 내가 원하는 구속이 나오지 않았다. 슬라이더처럼 구속은 느리고 각은 큰 공이었다. 내가 의도하지 않은 방향이었다"며 "캐치볼 등을 하면서 조금씩 변화를 줬다. 오늘 경기에서는 커터가 잘 들어갔다. 이런 공을 던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조금 더 일찍 첫 승을 거뒀다면 좋았을 것이다"라면서도 "앞으로도 팀이 이길 수 있게, 선발 투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핫이슈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