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칸타타 오픈] 고진영·이소영부터 유현주·안소현까지 '누가누가 나오나'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6-02 13: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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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0시즌 네 번째 대회인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만 원)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7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 1일 공개된 출전선수 명단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출전한다. 

 

▲고진영(사진: KLPGA)

 

고진영이 KLPGA 대회에 출전한 것은 지난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 출전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고진영은 지난 달 24일 인천 스카이72에서 열린 박성현과의 '현대카드 슈퍼매치' 스킨스 게임에 나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여파로 6개월 여의 실전 공백에도 불구하고 2언더파의 스코어를 마크, 결코 떨어지지 않은 경기 감각을 과시한바 있다. 

 

고진영은 특히 지난해 10월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국내 대회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 이번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고진영은 KLPGA를 통해 “오랜 기간 쉬면서 운동할 시간이 많아서 몸은 확실히 좋아졌지만 샷 감이 좋은 편은 아닌 것 같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최대한 감을 끌어 올리는데 주력하면서 즐겁고 재밌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 또 다른 우승 후보는 역시 '디펜딩 챔피언' 김보아와 직전 대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대상포인트, 상금, 평균 타수 부문 1위에 오른 이소영. 

 

▲김보아(사진: KLPGA)

 

김보아는 지난해 6월 2일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짜릿한 한 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KLPGA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바 있다. 

 

지난 E1 채리티 오픈을 최종합계 8언더파(공동 14위)로 마치며 좋은 경기 감각을 확인했던  김보아는 일찌감치 대회장인 롯데스카이힐 코스에서 타이틀 방어를 위해 샷감을 조율하고 있다. 

 

롯데칸타타 오픈이 열리는 롯데스카이힐 코스는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 이소영에게 '홈 코스'라는 점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소영은 코로나19로 투어가 중단된 지난 4월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흘 동안 합숙 훈련을 했다. 특히 5년째 롯데 후원을 받으며 이 코스에서 자주 라운드를 했던 이소영은 코스 구석구석을 훤히 꿰뚫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소영(사진: KLPGA)

 

이번 시즌 세 차례 대회에서 4위-4위-우승이라는 최고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눈을 감고도 코스 구석구석을 누빌 수 있을 만큼 코스에 대한 이해가 높은 만큼 이소영의 연승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이소영은 KLPGA와의 인터뷰에서 “우승하고 정신이 없지만 이번 대회는 스폰서 대회라 사실 욕심이 난다. 이번 대회까지 우승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며 “난도가 있는 홀이 여러 개 있는 만큼, 홀마다 최대한 집중하고 실수를 줄이는 플레이를 해서 목표로 하는 톱텐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코스 공략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 외에도 이번 대회는 올스타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수많은 우승 후보가 출전한다.

 

지난 시즌 전관왕 최혜진을 비롯해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퀸'에 등극한 박현경, K-랭킹 1위 임희정, 2020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의 우승자 이다연까지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 선수 명단에 빠짐 없이 이름을 올려 놓고 있다. 

 

또한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한 이소영을 끈질기게 추격한 끝에 2위를 차지,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에 나선 '루키' 유해란도 자신이 정규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한 제주도에서 다시 한 번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유해란(사진: KLPGA)


유해란은 “지난 대회의 목표는 떨어져 있던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것이었다. 주말에 감이 올라오면서 만족할 만한 플레이가 나왔고,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하면서 충분히 목표를 달성했다는 생각에 아쉬움은 전혀 없다.”며 “어떤 대회든지 예선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예선 통과를 쉽게 한다면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릴 것이고, 어렵게 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신인상 경쟁과 관련,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루키들이 일을 낼 것 같다. 잘 치는 선수들이 정말 많다."며 "누가 신인상을 탈지는 하늘이 정해 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진영과 함께 지난 5월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제42회 KLPGA 챔피언십’부터 출전하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왕 이정은과 김효주, 배선우, 안선주 등 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다시 한번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손목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취소했던 김세영 역시 회복을 마치고 출전한다. 

 

이 밖에 꾸준한 플레이로 투어 생활을 하고 있는 최나연과 지은희, 그리고 최근 골프 실력 외에 개성 넘치고 수려한 외모로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유현주와 안소현 역시 이번 대회에서도 필드를 화려하게 수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현주(사진: KLPGA)


이 밖에도 LPGA에서 유망주로 평가 받는 신예 노예림이 추천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며,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지난 2017년부터 KLPGA의 문을 두드리다 지난해 열린 ‘KLPGA 2020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16위에 이름을 올려 거의 모든 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대만의 첸유주도 2020시즌 KLPGA투어에 처음으로 출전한다. 

한편, 롯데칠성음료가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역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개최되며,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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