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코리아리그] '어벤조네스' 부산시설공단, 창단 첫 통합우승 '마지막 승부'

최지현 / 기사작성 : 2019-04-17 13: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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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어벤조네스’ 부산시설공단이 창단 첫 통합 챔프 등극을 향한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부산시설공단은 18일 오후 6시10분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갖는다.

부산시설공단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우수선수를 영입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류은희를 비롯, 권한나, 심해인, 이미경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어벤져스’급 팀의 면모를 갖추며 창단 첫 정규리그 1위에 오른 부산시설공단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3판 2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피언결정전에 처음 오른 부산시설공단은 기필코 통합 우승을 차지해 대미를 장식하겠다는 열망이 강하다. 

 

1차전은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2·3차전은 서울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부산시설공단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해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온 SK슈가글라이더즈보다는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지만 유리한 상황만은 아니다. 

 

규칙에 따라 챔피언결정전 3차전이 SK슈가글라이더즈가 홈구장으로 쓰는 서울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이기 때문에 3차전까지 가게 되면 부산시설공단은 리그 1위를 하고도 원정경기를 두 번 치르는 셈이 된다.

홈구장인 기장체육관이 올 시즌 생활체육 행사 등으로 금요일을 포함해 주말마다 대관상태여서 부산시설공단은 홈경기를 한 번도 치르지 못했다. 또한 후반기 주요선수들의 부상으로 이탈이 잦았지만 시즌 내내 어웨이 경기를 치르느라 선수들 체력관리가 힘들었다. 

 

부산시설공단이 홈에서 열리는 1차전에 사활을 건 이유다. 

 

▲ SK슈가글라이더즈(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이에 맞서는 SK슈가글라이더즈는 15일 플레이오프에서 26-26 동점을 이룬 뒤 승부던지기(5-4) 끝에 31-30으로 이겨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SK슈가글라이더즈는 정규시즌 내내 부산시설공단에 뒤져 2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씻어내고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에이스 김온아-김선화 자매가 건재하지만 주전 공격수인 유소정이 부상으로 챔피언전 1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정규리그서 팀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유소정은 플레이오프에서 큰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1차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SK슈가글라이더즈로서는 유소정이 출전 여부와 함께 만약 그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경우 어떻게 공백을 메우느냐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누가 우승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대결이다. 부산시설공단이 1위, SK슈가글라이더즈가 2위로 정규 리그를 마쳤지만, 두 팀 성적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올 시즌 성적이 말해주 듯 두 팀은 ‘용호상박’의 전력을 과시했다. 부산시설공단이 16승1무4패로 승점 33점, SK슈가글라이더즈가 15승2무4패로 승점 32점을 기록했다. 승점 한 점에 순위가 갈린 셈이다.

두 팀의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1승1무1패로 팽팽했다. 1라운드에선 부산시설공단이 31-25로 이겼고, 2라운드에선 SK슈가글라이더즈가 김선화의 버저비터와 함께 30-29로 승리를 가져갔다. 3라운드 마지막 대결은 심지어 23-23 무승부로 끝났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이 경기에서 한 골만 더 넣었다면 1위 주인공이 바뀔 뻔했던 명승부였다.

부산시설공단과 SK 슈가글라이더즈의 2차전은 오는 20일 오후 6시10분 서울 SK 핸드볼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치러지고, 1승1패가 될 경우 3차전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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