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3승 루키' 임희정 "또 우승 기회 온다면 놓치고 싶지 않다"

윤어진 기자 / 기사작성 : 2019-10-21 12: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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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사진: KLPGA)
 

 

"앞으로 또 우승 기회가 온다면 놓치고 싶지 않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으로는 5년 만에 한 시즌 3승을 달성한 임희정이 시즌 4승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다. 

 

임희정은 20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이다연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투어에서 신인 선수가 한 시즌에 3승을 올린 것은 2014년 백규정 이후 5년 만이다.

임희정은 "2승을 올렸을 때 만족하려 했는데 3승까지 하게 됐다"며 "앞으로 또 우승 기회가 온다면 놓치고 싶지 않다"고 네 번째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임희정이 1승을 추가한다면 다승 1위(4승) 최혜진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임희정이 '3승 루키'가 되는 과정에서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든 부분은 역시 역전 우승을 허용하지 않는 승부 근성과 멘탈 매니지먼트 때문. 

 

임희정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과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임희정은 "전에는 선두라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으려 애썼지만 오늘은 내가 선두라는 사실을 받아들였다"며 "침착하고, 덜 긴장한 게 우승으로 이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강인한 근성에 침착하기로 유명한 (이)다연 언니와 챔피언조 맞대결에서 앞섰다는 사실에서 내가 성장했다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임희정은 이번 우승으로 신인왕 포인트 310점을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서 공동 14위로 신인왕 포인트 122점을 따낸 신인왕 레이스 1위 조아연에 316점 차이로 뒤지고 있다. 

 

올 시즌 남은 대회가 3개 대회에 불과하기 때문에 현재의 페이스대로라면 조아연을 추월하기가 버거워 보이는 것이 사실. 

 

이에 대해 임희정은 "신인왕 포인트 점수를 보니까 내가 상반기에 참 못 쳤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면서도 "다음 대회도 포인트가 큰 대회니까 해볼 데까지 해보겠다"고 끝까지 신인왕 경쟁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오는 24일 부산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임희정은 "처음 참가하는 LPGA투어 대회에서 성적도 성적이지만 많이 배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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