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역전 우승' 다니엘 강 "난 포기하지 않는다...내가 끝나야 끝나는 것"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8-10 12: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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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강(사진: Getty Images/AFP=연합뉴스)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그게 나다. 내가 끝나야 끝나는 것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 됐다가 재개된 이후 2주간 개최한 2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랭킹과 다승 부문에서 1위에 오른 다니엘 강(미국)이 전한 자신의 승부사 철학이다. 

 

다니엘 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전날까지 선두 였던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를 한 타 차로 따돌리며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일주일 전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을 제패, 지난해 10월 뷰익 LPGA 상하이 대회 우승 이후 약 10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다니엘 강은 이로써 일주일 만에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주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4위에서 2위로 뛰어오른 다니엘 강은 이번 우승으로도 1위 고진영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다니엘 강은  "세계랭킹 1위가 분명한 내 목표"라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고 해서 내가 다른 사람이 되는 건 아니지만, 그 목표를 향해 지금까지 계속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어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이후 정말 일관된 경기를 하고 있다. 내 경기에 완벽하게 집중하고 있다"고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니엘 강은 이날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4타 뒤진 2위에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해 한때 7타 차까지 격차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끝내 이를 극복하고 짜릿한 역전 승부를 연출했다. 

 

다니엘 강은 "뒤지고 있다는 캐디의 말이 투지를 일깨웠다"며 "그 말을 듣는 순간 매치플레이에 나선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그게 나다. 내가 끝나야 끝나는 것"이라며 "가능한 110%의 노력을 쏟았고 그게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사진: AP=연합뉴스

 

전날까지 선두를 달렸던 리디아 고는 이날 마지막 홀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하며 2위로 밀렸다. 28개월 만의 우승 기회가 날아가는 순간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다니엘 강은 "마음이 아팠다"며 "뭐라 할 말이 없다. 그러나 경쟁자로서, 친구로서, 그가 극복해내리라 믿는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임을 이미 증명했다"고 리디아 고를 위로를 건넸다. 

앞으로 영국에서 열리는 AIG 오픈(구 브리티시 오픈)과 스코티시 여자오픈에 나서는 다니엘 강은 "굉장히 기대된다. 링크스 코스는 내가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부치 하먼 코치와 작업한 내 경기력에 대한 새로운 테스트"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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