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원더걸' 장슬기, 스페인 간다...마드리드 CF 페메니노 입단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19-12-04 1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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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사진: 스포츠W)

 

한국 여자축구의 '원더걸' 장슬기(인천 현대제철)가 스페인 무대에 진출한다. 

 

축구 전문매체 '베스트11'은 이적 소식에 능통한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장슬기가 스페인 여자축구리그 1부리그 프리메라 디비시온 마드리드 CF 페메니노에 입단한다"고 4일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마드리드 CF 페메니노는 겨울 이적 시장을 대비해 새로운 선수 영입을 물색했고, 그중 장슬기의 데이터를 보고 구단과 감독 모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진 끝에 지난 3일 이적이 확정됐다. 


마드리드 CF 페메니노는 스페인 마드리드를 연고지로 둔 명문 클럽으로 프랑스 출신 공격스 마리 로레델리, 브라질의 브루노 타바레스 등 수준급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장슬기는 이로써 지소연(첼시FC위민), 조소현(웨스트햄유나이티드), 이금민(맨체스터시티) 에 네 번째로 유럽 무대에 진출한 한국 선수가 됐다. 

 

장슬기는 2009년 AFC U-16 여자 챔피언십 우승, 2010년 FIFA 여자 U-17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한국 여자축구의 '골든 제너레이션'으로 국가대표팀과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의 핵심 선수다. 

국가대표로서 성인 무대에서는 2012년 FIFA U-20 여자 월드컵 8강의 주역이며, 2013년 AFC U-19 여자 챔피언십에서는 득점왕에 오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6월에는 2019년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 출전했다. 

강원도립대를 졸업한 뒤 2015년 일본의 고베 아이낙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특별한 이력을 지닌 장슬기는 2016년 인천 현대제철에 입단, 팀의 통합 7연패 달성을 이끌었다. 

 

장슬기는 베스트11과의 인터뷰에서 “앞서 잉글랜드 무대에서 한국 여자 축구를 알렸던 언니들처럼 나도 스페인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펼쳐 한국 여자 축구를 더욱 강하게 만들고 싶다. 많이 배워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는 10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장슬기는 대회 일정을 소화한 뒤 이달 말 스페인으로 출국, 본격적인 현지 적응과 팀 적응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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