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F, 세메냐 없이 세메냐 2011 대구 세계선수권 800m 金 시상식 여는 사연

윤어진 기자 / 기사작성 : 2019-09-14 11: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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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육상연맹(IAAF)이 캐스터 세메냐(남아프리카공화국)가 없이 세메냐에게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800m 금메달을 수여하는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육상경기연맹은 12일(한국시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2019 도하 세계육상선수권 기간 중 2011년 대구 대회 여자 800m 금메달을 세메냐에게 수여하는 행사를 연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세메냐는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 당시 여자 800m 결선에서 1분56초35로, 1분55초87의 마리야 사비노바(러시아)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2017년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사비노바의 2011년 샘플을 재검사했고, 금지약물 성분을 검출해냈다. 

 

이에 IAAF는 사비노바의 2011년 대구 대회 금메달을 박탈하고, 세메냐를 1위로 공식 인정했다. 이후 홈페이지 기록 등에서 세메냐가 대구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800m 우승자로 공인받았지만, 아직 메달을 받지는 못했다.

IAAF는 27일 개막하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사후 도핑으로 뒤늦게 메달리스트가 된 선수들에게 메달을 수여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행사에 당사자인 세메냐는 불참할 예정이다. 세메냐의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놓고 IAAF가 세메냐의 출전에 제동을 걸었고, 이에 세메냐가 도하 세계육상선수권에 불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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