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이보미, 슬럼프 탈출 '서광'...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1R 공동 3위

윤어진 기자 / 기사작성 : 2019-06-14 11: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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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보미 인스타그램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보미가 모처럼 만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슬럼프 탈출의 서광을 맞이했다. 

 

이보미는 13일 일본 효고현 롯코국제골프클럽(파72/ 6511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미야자토 아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골프 토너먼트' 첫날 5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최저타수상·다승왕·상금왕 등을 휩쓸며 국내 투어를 평정한 이보미는 2011년부터 무대를 일본으로 무대를 옮겼고, 2015년 7승과 함께 상금(1억7천586만9천764엔), 평균 타수(70.092타), 올해의 선수 부문 등 3관왕에 올랐다.

특히 상금 총액 2억 3천엔(한화 약 19억원)으로 남-녀 일본 프로무대에서 역대 단일 시즌 최다상금을 경신했다.

이보미는 이듬해인 2016년에도 상금왕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상금왕과 함께 JLPGA 투어 최초로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까지 휩쓸었고, 연말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과 사금왕을 포함해 5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이보미는 2017년부터 슬럼프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고, 작년에는 무려 9차례나 컷 탈락의 수모를 겪으며 상금 순위도 83위까지 곤두박질 쳤다.

올해도 지난 달 '호켄 노 마도구치 레이디스' 컷 탈락을 비롯해 출전하는 대회마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미야자토 아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골프 토너먼트에서 첫 라운드를 우승권 순위로 마무리, 분위기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보미는 모처럼 좋은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여기(기자회견장)에 들어올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오늘은 첫날부터 좋은 경기를 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보미의 선전은 일본 현지 언론에게도 큰 관심거리다. 오랜 슬럼프에도 불구하고 일본 내에서 이보미의 인기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지난 달 호켄 노 마도구치 레이디스에서 이보미가 컷 탈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갤러리 투표로 뽑는 '베스트 스마일상'과 '베스트 드레서상'을 수상한 대목에서도 이보미의 인기는 재확인 됐다. 

 

과연 이보미가 이번 대회에서 슬럼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며 팬들의 기다림에 부응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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